김하나 목사, 12일 장신대 원우회 주최 한 강좌서 밝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자신들은 세습에 안달 난 사람들이 아니라며 세습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선언이라고 생각지 말아 달라’고 당부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총회 결의를 하나님 뜻으로 알고 따르기로 했다”

1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장신대 소양관에서는 청어람아카데미와 장신대 원우회 주최로 ‘다시, 프로테스탄트’ 강좌가 진행됐다.

1부 양희송 청어람대표의 강의 후 진행된 2부 초청 대담 시간에는, 소속 교단인 예장통합 총회의 세습금지 결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초대돼 관심을 모았다.

▲ 김하나 목사(뉴스앤조이 유투브 동영상 캡쳐)
일부 교계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김 목사는 세습 의혹과 관련 “총회가 끝나고 아버지인 김삼환 목사와 대화해 총회의 결의를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따르기로 했다”며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것과 다르게 변칙과 술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다들 저희를 세습하기 위해 안달 난 사람처럼 생각하시는데, 저도 아버지도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목사는 “제 말씀을 꼭 (세습)하겠다, 안 하겠다 이런 선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고, 하나님 뜻을 따르겠다는 자세로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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