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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아들 교회 합병’ 대신 ‘아들 목사 청빙’ 청원26일 소속 시찰회 통과 … 동남노회의 ‘접수’ 여부 관건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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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7  04: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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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김삼환 목사(우)와 아들 김하나 목사

지난 3월 공동의회를 열어 김삼환 목사 아들 김하나 목사(새노래교회)를 청빙키로 하고 김하나 목사를 위해 자신들이 세워 준 새노래교회와의 합병안을 통과시킨 명성교회가, 소속노회에 ‘합병 청원’ 대신 ‘위임목사 청원’을 냈다.

명성교회가 속해 있는 예장통합 동남노회 고덕시찰회(시찰장 백종찬)는 2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하늘꿈교회(백종찬 목사)에서 시찰회를 개최했다.

다음달 24일 개회 예정인 동남노회 가을 정기노회 청원을 위해 개교회가 올린 안건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시찰회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고덕시찰회는 이날 접수된 87건의 안건을 당일 동남노회에 모두 접수키로 했다. 87개 안건 중에는 명성교회가 제출한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원 건’이 포함돼 있다.

이날 통과된 87건의 청원은 노회에 접수되는 절차를 거쳐야한다. 접수 여부는 제출된 청원 건의 교단법 준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2013년 명성교회에서 열린 제98회 정기총회서 이른바 ‘세습방지법’을 채택한 바 있어, 명성교회의 이번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건은 접수 탈락이 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 주간 끝난 제102회 총회에서 ‘세습방지법이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헌법위원회의 해석이 보고된 바 있어 접수는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명성교회의 청원 제출이나, 고덕시찰회의 청원 채택 모두 이러한 해석에 힘입은 탓이라는 분석이다.

만약 노회 서기부에 의해 접수가 되면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건은 다음달 24일 서울 마천세계로교회(김광선 목사)에서 열릴 예정인 동남노회 가을 정기노회에서 허락여부가 결정된다.

동남노회 일부 노회원은 지난 3월 봄 정기노회 시, 명성교회의 새노래교회와의 합병 청원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자 세습반대 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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