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영훈 목사에 ‘입장 서한’ 발송.. 검찰청엔 ‘공정수사’ 의견서 제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조용기 목사를 고소고발한 장로들에 대해 징계 수순을 밟고 있을 뿐 아니라, 검찰에 조용기 목사 불처벌 청원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그간의 행보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 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백종국)는 7일 오후, 조용기 목사 부자의 검찰조사와 관련한 최근 문제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서한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측에 공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회가 법적 판단을 요구하는 일부 장로들을 보호해 주기는커녕, 명분도 없이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조 목사 횡령혐의를 고발한 30여명의 장로들에 대한 부당한 압력을 즉시 철회하고, 공명정대한 조사와 처벌이 될 수 있도록 객관적 입장을 취해줄 것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영훈 목사에게 촉구했다.뿐만 아니라 조용기 목사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부 측(부장검사 이헌상)에도 이번 사건을 공정하고 엄정하게 조사하여,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입장 서한 전문이다.)
제목: 조용기 원로목사 부자 검찰조사 관련한 최근 문제에 대한 입장표명의 건 3. 그러나 우리는 최근 귀 교회와 이영훈 담임목사님이 조용기 목사님의 배임, 탈세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 과정에서 보이고 있는 그간의 행보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영훈 목사께 드리는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입장 - 하나, 조용기 목사 부자에 대한 검찰 조사는 정당한 것이므로 귀 교회는 공명정대한 조사와 처벌을 방해하지 말고 결과를 겸허히 지켜봐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둘, 조 목사 횡령혐의를 고발한 30여명의 장로들에 대한 징계 등 부당한 압력을 즉시 철회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