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위안부 할머니 돕기 광복 68주년 기념예배’ 개최

▲ 14일 저녁 100주년기년관 대강당에서의 ‘종군위안부 할머니 돕기 광복 제68주년 기념예배’ 모습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은 14일(수) 오후 7시30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종군위안부 할머니 돕기 광복 제68주년 및 건국 65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1천여 참가자들은 일본을 향해 △과거 우리 민족과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종군 위안부 할머니 등 피해자에 대하여 배상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ㆍ헌법 9조 개정을 통한 군대의 합법화ㆍ독도 영유권 야욕 등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양병희 목사(사회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의 인사말과 정영근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대표기도, 최성규 목사(명예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종군위안부 할머니들과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10분간 상영됐고 김복동 할머니는 영상을 통해서, 정태효 목사(정대협 생존복지위원장)는 나와서 인사말을 전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우리야 이미 당했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빨리 우리의 일(일본의 사죄 및 배상)이 해결돼야 한다”면서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말 후에는 △황수원 목사(예장대신 총회장)가 ‘광복68주년 및 건국 65주년과 대한민국을 위하여’ △송금자 목사(예장진리 총회장)가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고난당하는 이웃을 위하여’ △나세웅 목사(예성 총회장)가 ‘남북통일과 천만 이산가족을 위하여’ 기도했다.

또한 △윤완혁 장로(기성 직전부총회장)는 ‘지역 세대 계층 간 갈등 해소와 국민 대화합을 위하여’ △강요셉 목사(예장합총 총회장)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정금출 장로(한장총 증경회장)는 ‘한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예배 말미에는 손달익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가 나와서 이날 예배에 참석한 이들과 함께 ‘광복 68주년 선언문’을 낭독했고,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종군 위안부 할머니 돕기 성금을 정대협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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