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통일교 문선명 사후 활동 동향 공개 세미나’ 열어

▲ 8일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통일교 무선명 사후 활동 동행 공개 세미나' 모습

지난해 9월 3일 통일교 교주 문선명이 사망한 이후 통일교의 실권은 그의 부인 한학자 씨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선명 “7남에게 모든 것 상속” 유언 남겼으나..

예장합동 문선명집단(통일교)대책위원회(위원장 김기성 목사)는 8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 2층에서 ‘통일교 문선명 사후 활동 동향 공개 세미나’를 열었다.

발제자 중의 1인으로 참석한 이영선 사무총장(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은 “문선명 사망 후 한학자는 ‘문선명은 밤의 하나님, 자신은 낮의 하나님’이라면서 후계자로 지목됐던 7남을 비롯한 자신의 아들들을 모두 해임하는 등 독자 행보를 펼쳐 실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문선명은 7남 문형진 씨에게 모든 것을 상속하겠다고 유언했지만, 한학자 씨가 이를 뒤엎은 것이라는 게 이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이 과정에서 통일교를 빠져나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문선명 사후 통일교 활동 동향’이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이영선 사무총장의 일부 발언을 제외하고는 통일교 교리의 사교(邪敎)성에 대해서만 발제가 이뤄져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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