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상 기도, 3시간 이상 성경연구, 4시간 이상 전도 ‘2.3.4 부흥운동’

▲ '2,3,4 부흥운동' 관련 기자회견 중인 조일래 총회장과 우순태 총무(좌)(크리스천기자협회 제공)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작은교회를 지원하고 기도와 전도열정을 고취시킬 ‘2.3.4 부흥운동’을 실시한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100명의 작은교회 목회자가 매일 2시간 이상 기도하고 3시간 이상 성경연구하며 4시간 이상 전도하도록 하는 ‘2.3.4 부흥운동’은 이 교단 107년차 조일래 총회장 중점 사업으로 추진된다.

기성 총회는 참여자인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성실한 보고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9개월 간 매월 100만 원 이하의 전도사역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일래 총회장과 우순태 총무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2.3.4 부흥운동’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조 총회장은 “이 운동은 작은교회도 자립하고, 기존 교회도 도전 받는 통합적인 성결회복운동”이라며, “성장침체 현상을 빚고 있는 한국교회 전체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단의 지난해 교세통계표에 따르면 경상비 1500만원 미만의 교회는 987처(37.5%)이고, 15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의 교회는 762처(29%)에 달한다. 5000만원 미만의 교회를 미자립교회로 본다면 교단의 2/3에 해당하는 66.5% 교회가 이에 속한다.

기성은 △목회자 사명감 고취 △기도 말씀 전도열정 확산 △작은교회 실질적 지원을 목적으로 부흥운동 사명재발견 및 각성 성회, 서약 및 선발, 실천 확인 및 보고, 지원 등 4단계로 ‘2.3.4 부흥운동’을 추진된다. 이를 통해 부흥 성장 모델교회를 발굴하고, 지역별 모임 및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조일래 총회장은 “아무리 전도가 어려운 시대일지라도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사람도 돕게 될 것”이라며, “기존교회와 선교사들도 2.3.4 부흥운동의 정신으로 재무장되어 새롭게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순태 총무도 “이 운동을 통해 미자립교회 선교비가 자연스럽게 2.3.4 부흥운동 동참자에게 옮겨지게 될 것”이라며, “운동의 확산으로 우리의 관심은 더 생산적으로 흘러 자연스럽게 갈등의 요소도 줄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성총회는 본부장에 총회장, 부본부장에 목사 및 장로부총회장, 실행위원에 총회임원과 관련부서 대표들로 본부를 구성함과 동시에 국내선교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 총무를 본부장으로 하는 추진본부를 구성하는 등 ‘2.3.4 부흥운동’과 관련한 조직을 완료한다.

이 운동을 위해 기성총회는 총회장 중점사업비 1억원, 국내선교위원회 지원금 5000만원, 총회기념교회 개척비 1억5000만원 등 3억원을 비롯해 모금액을 합쳐 10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전도사역비는 매월 평균 80만원(7억2000만원)으로 잡았고 각성대회, 행정비, 홍보비 등의 지출 등의 예산계획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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