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케와나 목사, 자신의 저서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에서 밝혀

케와나 목사 저서©amazon
남아프리카에서 목회하고 있는 투소 케와나(Thuso Kewana) 목사는 미국에서 남아프리카 및 전 세계적으로 수출되어, 성령의 초자연적 능력을 강조하는 카리스마 교파 또는 오순절 교파의 신자들을 주로 먹이감으로 삼는 번영복음은 비성경적이며, 신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번영복음은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왜곡시켜

케와나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번영복음이 신자들의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왜곡시키는지 증언했다. 그는 번영복음이 신자들로하여금 재정적, 신체적, 영적축복을 받게하기전에 하나님이 돈을 목사들이나 교회에 바칠 것을 요구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Where are we heading to?)에서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 옛 삶의 스타일로 돌아가고 있다"며 몇 목회자들의 물질에 대한 탐욕과 수천,수만명의 신자들을 모으겠다는 망상을 비판했다.

케와나 목사는 저서에서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교회와 교회 리더십에 실망하고 있기 때문이며, 소위 성령의 초자연적 능력을 강조하는 교회에서 흔히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상적인 부, 수많은 신자, 명예에 대한 목사들의 탐욕이 신자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도록 만드는데, 목사들은 이러한 경건치 못한 행동에 몰두하고 있다”고 썼다.

가나 오순절 협의회 사무총장 사무엘 안트위는 “남아프리카의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하나님의 역사와 성령과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을 알려고 하는 대신, 기적만을 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엘은 이어 “사람들은 인스탄트 커피를 원하는 것처럼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을 원한다”며 “만약 어떤 사람이 재정적인 문제, 건강문제에 즉각적인 해답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는데 성경은 그러한 것에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케와나 목사는 남아프리카에서 번영복음이 허용되는 것은 성경적인 무지와함께 즉각적인 해답을 원하는 사람들과 똑 같은 마음 때문일 것 이라고 말했다.

케와나 목사는 “나는 하나님께 나가는 길이 지름길도 꽃이 만발한 잘 포장된 길도 아닌, 우가 직면해야 할 환난으로 채워진 좁은 길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적 부를 축적할 것인가, 하늘에 보화를 쌓을 것인가?

케와나 목사는 “어떤 사람이 아침 일찍 나에게전화를 걸어 ‘케와나 목사! 당신책을 읽어보니 이것은 목사들의 책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고 지름길을 원하는 신자들의 책임도 있네’라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케와나 목사의 저서는 작년 말에 출판되었다. 케와나 목사의 저서외에도 다른 책들과 기사들도 경제적으로 핍절되고, 영적으로 미성숙한 전 세계의 2/3를 차지하는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번영복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복음주의 목사인 존 파이퍼는 “ 이 왜곡된 번영복음은 미국이 전세계의 2/3에 해당하는 개발도상국에 수출한 가장 크고 가장 비극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이퍼 목사는 번영복음 창시자 케네스 코플랜드를 인용한후 “우리를 명백히 슬프게 만드는 것은 번영복음이 고난을 통해 배우는 영적인 번영이 아닌 물질적인 번영을 의미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케와나 목사는 저서에서 “목사들의 설교가 구원의 문제에서 돈과 실일조 등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와나는 남아프리카 신자들이 스스로 성경을 읽고 목회를 통해 제공되는 자료들을 읽는다면 “그들은 세상적 부를 축적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며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진실된 마음이여 하나님은 우리가 물질적 보상을 바라지 않고 하나님께 충실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케와나 목사는 이번 저서를 집필함에 따른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데 (그의 친구 한사람은 케와나의 저서가 몇 목사들의 밥그릇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목사들은 하나님의 양떼를 인도한다는 것을 깨닫고 인간이 아닌 하나님께 복종해야 하며, 자신들을 종으로 여기고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남아프리카는 가난한 나라이며 고아들이 많이 있는데, 목사들은 아름답고 값비싼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사용한다면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우리를 축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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