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아프리카 소위 위원장 크리스 스미스의원 청문회에서 언급

시리아 난민촌
시리아 기독교인들은 왜 미국이 시리아를 이슬람국가로 만들려는 이슬람극단주의자들을 지원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증언은 25일 시리아 기독교 소수자들에 대한 하원의 중동아프리카청문회에서 나왔다.

미 하원 아프리카 소위 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기독교인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기를 촉구했다.

스미스의원은 시리아의 크리스천들이 시리아의 다른 어떤 종교분파들보다도 더 생명과 삶에 위협을 느껴 시리아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이전 아사드 대통령은 크리스천들이 정치적으로 반대를 하지않은 한 크리스천들의 예배의 자유를 허용했다.

하지만 시리아 반군들은 시리아 크리스천들을 표적으로 삼아 살해하고, 납치하며, 마을에서 쫓아내 기독교인 마을을 점령하고있다. 수많은 시리아 크리스천들이 요르단, 터키, 레바논 등 이웃나라로 피난을 떠났다

허드슨 연구소의 종교자유센터 소장 니나 쉬아는 이슬람주의자들이 인종-종교청소를 위해 크리스천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국제크리스천연대 대표 존 에이브너 박사는 흩어진 크리스천들이 “미국은 왜 우리를 대적하여 전쟁을 하는가?”라고 그에게 질문했다고 말했다.

에이브너 박사는 최근 시리아를 방문, 흩어진 크리스천들과 교회 사역자들을 만나고 돌아왔다면서 “희생자들은 나에게 홈스와 쿠자이르 인근 크리스천들의 종교청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크리스천들이 무장한 이슬람 전사들에 의해 고향을 떠나지 않으면 죽임의 위협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너는 미국이 러시아와 협력하여 시리아를 이슬람국가로 만들려는 순니파 무슬림들을 돕기보다는 평화를 협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시리아 반군들에게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외교관과 미국 관리들을 인용,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비밀 창고에서 무기를 꺼내 인접국 요르단으로 운송하기 시작했으며 검증된 일부 시리아 반군 단체들을 한 달 내로 무장시킬 계획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은 9만3천명에 이른다. 이웃나라로 피난을 떠난 시리아 난민들은 160만명을 넘어섰다. 시리아 국내에서도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난민도 425만명에 이르렀다.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6월 16일자 인터넷 판에서 “시리아 반군에 직접 무기를 지원하겠다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내린 최악의 외교정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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