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2013, 한국교회 리더십콘퍼런스’ 진행 중

“목회자라면 돈과 성, 명예라는 세 개의 영역에서 평신도들보다 윤리적 수준이 월등히 앞장서야 합니다” (이상원 교수).

▲ 25일 제주성안교회에서의 '2013 한국교회 리더십 콘퍼런스' 모습

‘도덕교과서의 동성애 조장 시정’ 촉구 성명서도 채택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목사)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2013, 한국교회 리더십콘퍼런스’가 제주 성안교회(담임 류정길목사)에서 은혜 가운데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 윤리로 무장하라’는 주제로 개막돼 26일까지 2박 3일간 진헹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교단을 대표하는 중견목회자들과 차세대 목회자, 교계지도자 등이 참여 중이다.

컨퍼런스 첫날 개회예배에서 ‘파수꾼입니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포럼 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한국교회는 혼돈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방향은 건강한 교회를 위한 개혁운동이며, 개혁운동의 핵심은 교회 지도자의 철저한 자기개혁과 이를 위한 제도적 개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이사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콘퍼런스를 통하여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개혁과 성숙의 미래비전을 심장에 새기며, 미래교회의 방향성을 한국교회와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둘째 날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 윤리로 무장하라’는 주제포럼에서는 이상원 교수(총신대)는 “목회자라면 돈과 성, 명예라는 세 개의 영역에서 평신도들보다 윤리적 수준이 월등히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 교수는 “생명윤리, 돈윤리, 성윤리, 환경윤리에서 제기되는 윤리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대체로 목회자들이 충분한 정보가 부족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에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전인적인 목회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들이 윤리적인 분석과 비평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과 훈련과 철저한 공부가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혁승 교수(연세대)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이상원 교수(총신대), 문시영 교수(남서울대), 이장형 교수(백석대), 엄창섭 박사(고려대) 등이 나서 성경적 윤리와 최근 고교 도덕교과서의 동성애 조장사안에 대해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시정을 촉구하기로 하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오늘 8월 30일에는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ㆍ중ㆍ일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동북아평화와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차 정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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