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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칼럼] 딸아이의 의사 실습이 준 행복나관호 목사(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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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8  01: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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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자식은 ‘자기 생명보다 큰 존재’입니다. 나에게도 두 딸은 나의 생명 보다 크고, 나의 모든 것을 주어서라도 섬기고 사랑하며, 품어 주고 희생해주고 싶은 사랑덩어리입니다.

그런 둘째 아이 예린이에게서 기쁜 소식이 왔습니다. 행복소식입니다.

“헬로!!!! 아빠! 아빠!”
“어! 사랑하는 딸! 우리 예린이가 전회해주니 좋네.”
“Dad!! 아빠!! 나 병원에 의사실습 나가요.”“할렐루야! 와우! 축하해 우리 딸!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빠! 나 새벽 5시 반부터 저녁 7시 반까지 해요.”
“그렇게 일찍 나가야되니? 힘들겠네.”
“아니죠. 감사하죠. 병원에 많이 있으면 좋은 거지요.”
“그렇구나. 예린이 말이 맞아.”
“난 기분 좋아요.”
“그래. 힘들어도 병원에서 많은 시간 보내면 좋지.”

딸아이의 바른 생각 앞에 감사했습니다. 물론 하나님 앞에 먼저 감사를 드렸습니다. 딸 아이는 의사가 된다는 사실 앞에서 늘 감사하는 아이입니다. 선천적으로 무언가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마케팅을 전공한 큰 딸 예나도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졸업을 하면서 ‘미국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입니다. 마침 초등학교 이름이 부시초등학교(Bush Elementary School)였습니다. ‘올A’의 ‘성적상’은 기본이고, ‘선행상’ 등 4개의 상을 모두 받게 되어 대통령상을 받은 것입니다.

상장은 우리집 거실 책장 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나가 그렇게 혼자서 ‘모든 상’을 받은 후부터, 혼자 독식(?)하는 제도가 그 초등학교에서 없어졌습니다. 남아 있었다면 둘째 예린이도 ‘올A’ 성적은 기본이었기에 ‘대통령상’을 받았을 것입니다, 둘째는 언니를 늘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큰 아이가 받은 상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선행상’입니다. 친구들을 돕고, 살피고, 섬겨준 삶에 대한 보답입니다. 미국에서는 ‘선행상’을 ‘성적상’보다 더 귀하게 여겨줍니다.

그 아이는 마케팅을 전공한 후 기업을 돕고 홍보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국에서 연예인들이 미극에 공연을 오면 큰 아이가 가이드도 해주고 돕는 일을 하곤 했습니다. 둘째 아이도 그렇게 했습니다.

딸아이들은 늘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본능 위에 ‘의사’라는 사명을 위해 달려가는 예린이의 삶을 응원합니다. 내 자식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가 병원 실습을 나가게 됐다는 소식은 큰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병원까지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기숙사 아파트에 친구 두 명과 같이 살고 있는데 그 친구들과 함께 실습을 나가니 안심도 됩니다.

그런 예린이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 용돈’을 보내주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과 친구들과 같아 사는 집세까지 스스로 감당하는 아이가 대견합니다. 그래서 특별용돈은 아이에게 더 의미가 있습니다.

예린이는 병원에 가는 날 입을 외투와 튼튼한 부츠를 사겠다며 행복해 했습니다. 다른 때는 용돈을 준다면 거절하곤 했던 아이입니다. 그런데 환자들을 돕기 위해 병원에 실습 나간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새 옷을 입고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공부에 방해된다며 시간을 아끼기 위해 화장도 안하던 아이였습니다. 좋은 옷이나 화장 치장보다 의사 공부에 시간을 더 내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딸아이의 정신 앞에 감동 받곤 했습니다.

그런 아이가 환자들을 처음 대하는 자리이니 새 옷을 입고 가겠다는 정신 앞에 다시 한 번 감동했습니다. 뭘 해주고, 뭘 줘도 아깝지 않은 아이입니다. 큰 아이에게도 마찬가지구요. 딸들의 ‘사람사랑 마음’이 예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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