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장 3인 취임행사 생략하고 비용 분담

▲ 전달식 모습(왼쪽부터 소강석, 장종현, 이철 대표회장)

3일 오전 제4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대표회장과 집행부를 구성한 한교총이, ‘코로나 극복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을 통해 새로운 회기의 첫 발을 디뎠다.

한교총은 정기총회가 끝난 직후, 취약계층에 10kg 920박스 상당의 국내산 김치를 전달하는 ‘코로나 극복,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전달식에는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단, 회원 교단장과 교단 총무/사무총장, 수도권 5개 나눔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한교총은 당초, 교회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김장김치 담그기’와 ‘전달식’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장행사를 취소하고‘, 전문업체에서 생산한 포장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로 대신했다.

한교총이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기획한 것은 수도권 취약계층의 경우 예년과 달리 ‘김장김치’의 지원이 현격히 줄어든데다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쿠폰)로는 김장김치를 구입할 수 없어 지원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교총은 포장 김장김치를 수도권 취약계층에 공급하는데, 서울에서는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과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경기도는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그리고 인천시에는 한부모 가족회를 통해 전달했다.

한교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 교단, 지역연합회, 지역교회 등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이나 복지시설에 예수 사랑으로 김장김치와 생필품을 전하는 나눔 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한교총의 김장김치 나눔 비용은 새로운 대표회장단에 취임한 기감 감독회장 이철 감독,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별도의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비용을 분담했으며,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CWM(Council for World Mission, 세계선교협의회)의 후원금을 보태 마련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