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제14차 총회 열려 … 신임 교단장들 취임 축하도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교계 주요 현안에 한 목소리 내기로 뜻 모았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제14차 정기총회에서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하얏트호텔 회의실에서 제14차 총회를 개최했다. 교단장회의는 교육부 인가 4년제 대학교 혹은 대학원대학교를 성직자 양성기관으로 두고 있는 교단의 현직 교단장이 참여하는 단체로 현재 국내 23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예장한영 총회장 이원해 목사의 기도와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설교,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 ‘거룩한 부족 공동체를 이루자’는 설교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세대는 부족사회처럼 변할 것이므로, 한국교회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나의 부족인 것처럼 연결하고 협력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회의에서는 신임 교단장들의 취임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회의는 예장개혁개신총회의 회원가입 신청 건을 심의하여 회원 가입을 허락했으며, 제14회기 간사 교단으로 예장고신, 예장대신, 예장합신 교단을 선정하고 이영한 목사(고신 사무총장)를 간사장으로 김종명 목사(백석 사무총장)와 고영기 목사(합동 사무총장)가 실무를 맡도록 했다.

그리고 한교총 신평식 사무총장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대책 운동 상황을 보고했으며,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는 진행 상황에 대한 자료를 배부했다.

신평식 목사는 “금년 초부터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기 위해 전국교회의 동참을 요청해왔다”면서 “이 사안은 교회 내부를 넘어 전부를 설득하는 문제이므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교단장들은 법 제정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는 한편, 향후 모든 교단이 일치해 교계 주요 현안에 대해 대응책을 함께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회의는 2021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로부터 부활절 준비위원회 조직 상황을 보고받고, 대회장에 소강석 목사, 준비위원장에 엄진용 목사, 사무총장에 변창배 목사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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