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ㆍ경기 개척교회 목회자 모임 13교회 23명 최다

 

기독교모임발(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늘고 있어 한국교회 내 전 구성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의 1일자 정례브리핑에 의하면 5월 한 달간 기독교모임과 관련해 발생된 집단 감염은 모두 6건이며, 이에 확진자 발생 및 노출자 추적 관리 중인 교회는 전부 25교회다. (도표1, 2)

가장 최근인, 1일 발표된 ‘인천ㆍ경기 개척교회 목회자 모임’ 집단 감염의 경우 관련 교회만 13교회(인천11, 경기 2)며 확진자는 23명으로 기독교모임발 감염 중에는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모두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 ㄴ교회 부흥회에 참석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 교회 행사나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모두 31일 오전에 검체를 채취하면서 이들 교회의 주일예배는 진행되지 않아 천만 다행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평가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바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을 당부했다.

특히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모임을 하지 않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확진자 발생 및 노출자 추적 관리 중인 교회 현황(6.1. 12시 기준) (자료:중대본)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