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2월 22일 이후 공연 중단

▲ 뮤지컬 '요한계시록'의 한 장면 (사진: 광야아트센터 제공)

요한계시록을 쉽고 재미있게 그것도 뮤지컬로 풀어내 많은 호응을 받던 중,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2월 22일 이후 공연을 중단한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광야아트센터는 지난 1일부터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기독문화예술복합공간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일정기간 좌석간 거리 두기와 정기적인 공연장 소독, 체온 측정,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 2,3장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 아도나이 왕자와 교회를 상징하는 여주인공 에클레시아의 사랑 이야기로 풀어냈다.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난 왕자를 기다리며 일곱 개의 도시를 여행하는 여인의 여정을 따라간다. 여기에 극적 재미와 웃음 요소를 가미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뮤지컬 제작진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성서 요한계시록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분을 기다리는 교회의 모습에 빗대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신학자이자 요한계시록 연구의 권위자인 이필찬 교수의 감수까지 거쳐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의 정확성도 꾀했다.

지난 2015년 초연한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완성도 높은 무대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총 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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