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연합단체 일제히 ‘부활절 메시지’ 발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단체들이 고난주간의 첫날 일제히 ‘부활절 메시지’를 내고, 부활의 능력과 성령의 권세, 큰 사랑을 힘입어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몸으로 한국교회가 진리 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기를 희망했다,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한교총ㆍ한교연과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교회협의회, 그리고 국내 최대교단인 장로교회들의 연합체인 한 장총 등은 6일 ‘2020년 부활절 메시지’를 각기 발표했다.

한교총은 “2020년 부활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세계가 크게 혼란한 가운데 맞이하게 된다”면서 “하나님께서 이 고난의 시간을 줄이셔서 인류가 다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고, 감사와 찬미를 주께 드리는 그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입어 불신앙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고 어둠을 이겨 십자가 빛으로 세상을 밝히 비추는 지구상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교회협(NCCK)은 “오늘 한국 교회는 그동안 축적돼 온 갈등에 더하여 감염병이 가져온 삶의 위기에 맞게 복음을 해석하고 실천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시대에 맞는 주님의 부활을 노래하며 다양성과 포용의 상생공동체 ‘갈릴리’가, 불안하고 힘들고 고통 받는 이들의 새로운 세상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장총은 “가장 어려울 때 다시 맞은 2020 부활절에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에 희망의 빛을 비추어야 할 것”이라며 고난주간 간절한 기도 특히 한끼, 하루, 이틀, 삼일 등 금식기도를 제안했다.

다음은 각 연합단체들의 부활절메시지 전문이다.

2020년 한국교회총연합 부활절 메시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합니다. 2020년 부활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세계가 크게 혼란한 가운데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고난의 시간을 줄이셔서 인류가 다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고, 감사와 찬미를 주께 드리는 그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분의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분이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분이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코로나19로 두려워하는 인류는 그동안 쌓아온 오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금번 코로나19 사태로 교회당에서 드리는 예배의 소중함을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예배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께 몸과 마음을 드리는 구별된 시간입니다. 예배는 중단될 수 없으나 집단감염의 위험 때문에 예배 형태를 온라인 예배와 영상예배로 전환하였습니다. 가정이나 일터에서도 예배자의 자세로 부활의 주님을 경배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침묵 속에서 스스로의 ‘약함’을 깨닫고, 부자나 가난한 자, 남자나 여자, 민족과 인종을 넘어 모두가 연약한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사망의 권세를 깨트리고 부활하신 주님, 부활의 생명으로 한국교회를 살려주소서. 세상이 소리 높여 교회를 비판할지라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주인이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우리들이 먼저 믿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시고, 부활의 생명과 능력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거짓 선지자들이 허탄한 길을 가르치며, 진실하지 않는 것으로 현재의 즐거움을 삼게 하며, 속임수로 미래가 밝다고 말할지라도 현혹되지 않는 견실한 제자들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특별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대한민국을 붙잡아 주옵소서. 이번 선거를 통해 신실한 일꾼을 뽑아 주옵소서. 그들을 통해 이 험난한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열어가게 하시고, 대립과 분열이 종식되며 화합하는 국민이 되며, 생명을 존중하며 창조질서를 세워가는 거룩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활하신 주님, 부활의 날에 부활의 주님을 찬미하며 즐거워합니다. 우리를 이 환난에서 구원하여 주옵소서. 치료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며, 마음을 열어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되게 하옵소서. 눈을 열어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시고,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하소서. 변화의 능력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년 부활절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류정호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문수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총회장)

한교연 2020 부활절 메시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26)

믿는 자의 죄를 대속하시고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 그리고 부활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쁨으로 구원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인간의 죄의 대가로 오는 고난과 아픔, 저주와 사망을 이기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죄인이 받는 정죄와 배신, 징계를 받으시고 흉악범이 달리는 십자가 형틀에 달리신 예수님, 사람이 도저히 넘지 못하는 사망의 강을 건너서 부활 낙원의 영광을 누리게 하시는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고통 가운데도 자신을 박해하고 조롱하고 죽이는 이들을 향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라며 용서와 이해의 기도를 올리는 그 큰 사랑에 감동합니다.

사망을 생명으로 이기고 부활하신 위대한 사랑이 이 땅에 전파된 지 136년이 되었습니다. 문맹과 편견에 사로잡힌 백성의 눈을 밝히고 자유와 평화와 희망을 주시고, 기도로 대한민국을 건국하여 일하는 즐거움을 주셨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 경제 대국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의한 이들에게 선동당한 군중은 여전히 예수님 대신 살인자 바라바를 선택하는 죄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능력과 성령의 권세, 큰 사랑을 힘입어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몸으로 한국교회가 진리 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남남 갈등 해소와 함께 남과 북이 자유와 평화, 생명 존중의 정신 아래 더불어 잘사는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합니다.

북한이 핵을 버리고 백성이 가난과 고립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축복 속에 회복되고, 인권을 존엄히 여기며, 동성애와 낙태 등 창조의 원리를 깨는 일이 없는 나라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젠 죄를 나무라기 전에 자신에게 의가 있는지를 성찰하고 모든 실패와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세속의 요소와 멸망자의 반열에서 벗어나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죄보다 의인이 없어서 유황불 심판을 당한 것을 교훈 삼아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분별력을 가지고 빚진 자의 자세로 함께 일어나 주님의 몸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부활절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바른 분별력으로 애국, 애족, 자유, 진리를 품은 좋은 일꾼을 뽑아 이 땅에 대립과 분쟁이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로 번영하는 가운데 민족 복음화가 이루어지길 기도합시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입어 불신앙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고 어둠을 이겨 십자가 빛으로 세상을 밝히 비추는 지구상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행동하는 믿음, 살아 역사하는 믿음으로 진정과 신령의 예배를 드리는 행복한 부활절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20. 4. 12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2020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
“갈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공동체로”
 

예수께서 그 여자들을 향하여 걸어오셔서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가까이 가서 그의 두 발을 붙잡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28:9-10)

2020년, 생명의 위기 속에 맞는 부활절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전쟁 70년, 4.19혁명 60년, 5.18민주화운동 40년을 맞아,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질곡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상생공동체를 바라며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이르는 영적 순례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감염병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2020년 한국교회 “부활절맞이”는 잠시 멈춰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문명을 탐욕적으로 발전시켜 온 인류를 향해 “멈춰라, 성찰하라, 돌이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으며, 각자의 삶의 자리를 예배와 봉사의 자리로 승화시키는 ‘흩어지는 교회’의 새로운 일상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온 세상은 지금 십자가와 부활, 그 사이의 시간처럼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합니다. 우리 사회에 형성된 양극화와 혐오·차별·배제라는 사회심리현상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거칠게 응집되어 경계심과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위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과 그 전쟁이 남긴 분단과 냉전의 상처, 자본 중심의 이기적 인간 문명의 확산, 유사 종교집단의 반사회적 폐쇄성이 지닌 사기성 전파 행태, 사이버 공간에서의 폭력과 범죄 등, 이 모든 사회 현상들은 이웃을 향한 일방적 침탈과 파괴가 빚은 결과입니다. 이웃과 자연 사랑의 소명과 책임을 거부한 모든 인류가 죽음과 삶의 기로에서 함께 책임을 져야만 하는 상황에 서 있습니다.

이웃과 자연에 대한 일방적 침탈과 파괴는 자기만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이기적이며 폭력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이천 년 전 예수님의 탄생을 두려워한 헤롯 왕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습니다(마 2:16). 울부짖고 애통하는 생명의 외침이 그의 귀에 들릴 리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비인간성과 폭력을 향해 사랑과 생명을 외치시다 고난 받고 죽임을 당하셨지만, 결국 죽임을 깨는 살림, 부활이라는 대전환을 통해 새롭게 사는 삶의 방식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동안 축적돼 온 갈등에 더하여 감염병이 가져온 삶의 위기에 맞게 복음을 해석하고 실천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나는 내 백성… 그들의 신음 소리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구해내려고 내려온 것”(행 7:34)이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불안과 두려움, 고통으로 탄식하며 울부짖는 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경청과 공감, 동행이 바로 생명으로 이어지는 고난과 부활 십자가의 길입니다. 우리는 함께 그 길을 따라 코로나19의 위기를 넘고 우리 사회에 축적된 수많은 갈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상생공동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라고 하신 바로 그 “갈릴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 신앙은 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과 분단의 질곡 속에서 고통당하는 한반도에 희년이 도래하도록,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2020년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전쟁 70년을 끝내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의 길, 역사적 부활의 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실 구원은 영원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실 정의는 넘어지지 않으며, 하나님의 평화는 빛처럼 쏟아져 우리에게 임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산 소망이며 우리의 부활입니다. 다양한 피조물이 사랑과 생명의 관계로 함께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시대에 맞는 주님의 부활을 노래하며, 우리가 다양성과 포용의 상생공동체, “갈릴리”가 됩시다. 불안하고, 힘들고, 고통 받는 이들의 새로운 세상이 됩시다. “나의 거룩한 산 어디를 가나 서로 해치거나 죽이는 일이 다시는 없”(사 11:9)는 세상을 꿈꾸며 함께 부활의 새 생명을 살아갑시다.
 

2020년 4월 1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한장총 2020 부활절 메시지
 

지금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공포를 겪는 팬데믹 상황입니다. 주일예배를 함께 하여 드리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각 급 학교는 정상적인 교육을 하지 못하는 등 사회전반에 걸쳐 미처 예측하지 못한 당혹스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4.15 국회의원 선거마저도 제대로 치룰 수 없는 형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이 나라를 이끌 선량들을 잘 뽑아야 하는데, 후보자들은 선거운동하기도 어렵고 유권자들은 하루하루 무너져 내리는 경제 사정 때문에 도무지 관심을 줄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중에 맞게 되는 2020 부활절에 부활의 영광을 기다리는 우리는 다음의 사실을 지표로 삼고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첫째, 자신을 돌아보아 회개와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죽음이 없이는 부활의 영광이 없습니다. 왜 죽음이 왔습니까? 그것은 죄로 인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희생의 죽음이고 대속의 죽음입니다. 우리가 죄로 인하여 초래한 죽음을 직면하면서 진솔하게 회개와 반성이 필요합니다. 법적인 죄는 드러난 죄(crime)이지만 성경의 죄는 원인까지의 영역의 죄(sin)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에 죄를 부정하거나 감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역사적으로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번영의 때를 살고 있으면서도, 자족도 및 행복지수에서는 OECD 국가 중에 하위에 해당한다고 하니 놀라울 뿐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으면서도 감사하지 못하고 교만하여 저지른 죄를 회개하여야 합니다.

특히,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을 당하면서 우리는 성경의 전염병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으로 칼, 기근, 전염병을 사용하신다는 점입니다. 이 어려운 팬데믹 상황에서 그리고 부활을 준비하는 때에 진실로 죄를 돌아보아 회개하며 기도하는 자성의 기간을 우리 모두 가져야 합니다.

둘째, 온몸을 나누신 예수님의 희생이 부활의 영광의 결실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희망과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그의 살과 피를 아낌없이 나누신 희생의 실천이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결과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어 수많은 열매를 결실하는 생명확산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전염병 확산과 맞서서 싸우는 대한민국의 의료진의 목숨을 건 희생에 머리를 숙이게 됩니다. 대한민국이 일제 36년의 강점기, 6.25 한국전쟁의 참화, 그리고 극한 가난에서 다시금 이렇게 세계 속에 우뚝 서게 된 그 뿌리는 우리 선배들의 수많은 희생의 땀과 눈물과 피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한국장로교회는 선배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수님의 사랑의 실천에 솔선수범하며 앞장서므로 타의 모범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부활이 희망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무서운 전염병과 싸우면서 하루가 다르게 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은 국민들에게 전혀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또 개인적인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평과 다툼과 외로움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는 결국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므로 모든 것을 내어주시고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신 예수님의 부활만이 희망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부활의 희망으로 힘을 얻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으며, 참된 일꾼들을 잘 뽑아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다시 맞은 2020 부활절에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에 희망의 빛을 비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수난주간 부활절 4.15총선에 즈음하여 코로나 종식과 4.15총선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온 백성이 기뻐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복음통일 행복한 나라로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기 위하여 간절한 기도와 금식기도를 제안합니다.

이 기간 동안 한끼, 하루, 이틀, 삼일 등 자원하여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사건이 대한민국에 기쁨과 희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4월 12일 부활절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수읍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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