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익실천협의회, 3일 ‘대국민 성명서’ 발표

▲ 3일 한국공의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가 대국민성명을 발표 중이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에 연임된 한기총 앞에서 전광훈 목사의 횡보를 비난하며 그럴 바에는 한기총을 떠나 정치 활동에만 전념하라고 하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3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정문 앞에서 행해진 한국공익실천협의회(대표 김화경 목사)의 ‘대국민 성명’ 발표에서다.

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대변인 이은재 목사를 주 타겟으로 삼아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전광훈 목사를 향해 “지난 1년간 한기총을 불법 운영해 그 기능과 역할을 마비시키고, 정치세력화의 도구로 변질시켜 한국교회 성도들과 국민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외면당하게 한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한기총의 권위 위상을 계속 추락시키며, 자신의 반성경적인 언행을 추종하지 않는 동료 목회자들을 비하하고, 불법 징계를 일삼았다”면서 “1200만 한국교회 성도 앞에 석고대죄하고, 자신의 정치 야망 욕망 세력화를 위해 더 이상 한국기독교를 이용하지 말고 떠나가라”고 촉구했다.

이은재 목사를 향해서는 “(나를 향해) ‘한국교회의 암적인 존재’, ‘다른 사람에게 고용되어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요구 조건을 들어줄 때까지 물어뜯는 주사파 빨갱이’ 등의 발언으로 명예훼손하며 음해했다”며 “정확한 공개 사과가 없을 시 고소하겠다”고 천명했다.

한기총에 대해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합동, 통합 등 대형 교단 17개 이상이 한국교회총연합에 가입되어 있고, 한기총은 2012년 경 한국교회연합으로 분리되어 군소교단 집합체로 추락했다”며 따라서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대표인 것처럼) 국민을 속이지 말고, 국민들은 한기총이 결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 아님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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