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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추수할 것이 없어도 감사하리라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118)
이재학 목사  |  오산 하늘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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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9  0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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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보면 인생이란 내가 생각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꿈꾸고 계획했던 것이 물거품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실패한 인생일까요?

우리는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이 있음을 믿기에 실패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하고 우리의 고집대로 계속해서 살아가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영국 사람들이 신앙의 박해를 피해 홀란드에서 타향살이를 하다가 엘리자베스 1세가 여왕으로 즉위하자 1620년 고향으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돌아옵니다.

그들은 옥수수와 보리와 밀을 심고 1621년에 첫 수확을 하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내 인생 가운데 추수할 것이 있는지 오히려 물어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아무것도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감사’라고 하는 추수를 한다면 그 사람은 승리한 인생입니다.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빈손으로 살아가는 내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다는 고백을 드릴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한 추수감사일 것입니다.

내게는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나는 추수할 것조차 없는 인생임을 직시하고 도리어 부족한 나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않습니다.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습니다. 감람나무도 소출이 적습니다. 밭에 먹을 것이 없어 긴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에는 양도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습니다. 추수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해 즐겁고 나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쁩니다.”(합 3:17-18)

이것이 제가 사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내게는 아무것도 없지만, 바라볼 것조차 없지만, 먹고 살 것도 없지만 나는 나의 전부이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고백입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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