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감리회 농도 한마당’ 광화문 희망광장서 열려

 

도시교회가 자원해서 농촌교회 성도들이 재배한 배추를 매입해 상생(相生)하는 것은 물론, 이를 공동으로 김장해 불우이웃에 전달하는 또 다른 상생(相生)의 현장이 펼쳐졌다.

7일 광화문 감리회 본부 희망광장에서 개최된 ‘희망 상생 생명의 2019 감리회 농도 한마당’(이하 ‘감리회 농도 한마당’)이 그것이다.

이날의 ‘감리회 농도 한마당’은 25회를 맞는 ‘농촌선교한마당’과 7회째를 맞는 ‘사랑의 친환경 김장나누기’ 행사를 하나로 묶어 기획됐다. 농가와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새로운 길을 내며, 소외된 이웃들과 생명의 풍성함을 나눈다는 취지에서다.

‘감리회 농도 한마당’은 금산 받들교회(김명준 목사)등 감리회 소속 12개 농촌교회가 장터를 열어 도시교회와 일반 시민들이 양질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일일 장보기’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질 좋은 김장 김치를 기부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중간에는 ‘농촌선교한마당’이 펼쳐져 아산 송악교회 솔뫼 풍물패와 김장콘테스트, 퓨전 난타팀 ‘타인락’의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져 흥을 더했다.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 서울남연회 최현규 감독이 본부 임원들, 따스한이웃 회원교회 목회자들 등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장터를 돌아보며 한마당 잔치를 즐겼다.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를 위해 서울의 15개 교회의 모임인 ‘따스한 이웃’을 비롯한 100여 교회와 감리회본부, 연회, 감리회평신도단체 등이 약 7천여 만원을 후원했으며 서울의 13개 교회의 성도 300여 명이 김장담그기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김장담그기에 쓰인 재료들은 감리회 소속 농촌교회의 농가에게 친환경농법으로 계약재배를 맡긴 것이어서 농촌의 판로 확보와 질 좋은 김치의 나눔이라는 농도간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이렇게 담근 1,300박스의 김치는 156개 서울 경기지역의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 서울지역 독거노인, 안식관 등의 감리회기관, 한부모가정지원센터 등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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