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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ㆍ합동, 기장, 기침 등 9월 총회 개회명성 세습 매듭지을 통합 총회, 일반 언론도 관심 취재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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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4  0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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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로교단의 장자임을 자부하는 두 교단 곧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및 기장 총회의 제104회 총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제109차 정기총회가 23일 개회됐다.

이번 주간 열리는 이들 교단 총회 중 예장통합 총회는 교계는 물론 세상 언론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취재 경쟁 중이다. 2년여 끌어온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 문제가 이번 총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매듭지어지기 때문이다.


예장통합 … 명성 문제로 ‘시끌’, 첫 ‘여성’ 장로부총회장 탄생

   
▲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신정호 목사

예장통합 총회는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총회는 26일까지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 회무에서 예장통합 제104회 총회는 임원 선거를 통해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총회장에는 부총회장이었던 김태영 목사가 박수로 추대됐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신정호 목사(전주 동신교회)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역시 단독 입후보한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순미 장로(서울 영락교회)가 여성으로서는 교단 사상 최초로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 재판국의 불법 판결을 뒤엎기 위한 안건들이 헌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첫날 저녁 회무 중 ‘직전 회기 총회 임원회 활동보고’ 시간부터 항의성 질문이 나와 앞으로의 여정이 험난할 것을 예고했다.

이 총대는 헌법 제28조 6항, 대물림방지법(세습방지법)에 대한 헌법위원회 보고서를 임원회에서 통과시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제103회기 헌법위원회는 ‘제102회기 총회 임원회가 규칙부와 헌법위원회 해석을 4차례 거부하고 결국 제103회 총회로 가져와 결의했기에 무효’라는, 따라서 명성교회의 세습은 불법이 아니라는 해석을 임원회에 보고했었다.

이에 제103회기 총회장인 림형석 목사는 “우리 총회는 입법·사법·행정의 최고 권한을 가진 치리회로, 입법도 해석도 가능하다. 총대들이 총회에서 장시간 의논해 1,500명이 결정한 것을 헌법위원 9명이 무효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물은 후 “그러면 헌법위원회가 총회 위에 있게 되는 것으로, 도저히 임원회가 심의할 수 없어 보류했다”고 답했다.

계속된 회무에서는 총회 임원회가 청원한 '교회 성폭력 대응 지침서'가 통과됐다. 지침서에는

교회·노회 차원에서 성폭력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법, 자체 조사가 끝날 때까지 가해자와 피해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등 교회 성폭력과 관련한 구체적 대응 방안이 담겨 있다.


예장합동 … 총회장에 김종준 목사, 부총회장에 소강석 목사

   
▲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 김종준 목사

예장합동 총회는 23일 오후 서울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회복'(시편 80:7)이라는 주제로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총회는 27일까지 진행된다.

개회예배 후 개회선언에 이어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는 부총회장이었던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박수 추대됐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무투표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윤선율 장로가 임영식 장로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밖에도 △서기에는 정창수 목사가 △회계에는 이영구 장로가 단독 입후보해 그대로 당선됐다.

저녁 회무에서는 총회상비부장, 선거관리위원, 재판국원 등에 대한 선거가 진행됐다. 그러나 선관위원과 재판국원의 경우 ‘1.5배수 후보’를 대상으로 선거하도록 하고 있는 규정을 위반한 채 선거가 진행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총대들은 하자가 없는 총회상비부장 선거 결과만 인정하고, 선관위원과 재판국원 선거는 회무 둘째 날 규정에 따라 다시 치르기로 하고 첫째 날 회무를 마쳤다.

예장합동 제104회 총회는 회무 둘째 날부터 본격 회무에 들어가 △목사 정년 기존 70세에서 75세로 연장 △강대상 십자가 형상 설치 금지 △총회 총무 대내·외로 이원화 △총신대 운영이사회 제도 폐지 및 법인이사회 증원 △퀴어신학 이단 결의 △'북한 인권개선 촉구 결의안' 채택 △목회자 이중직 연구위원회 구성 등 각종 헌의안을 다루게 된다.

이밖에도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의 죄고백에 대한 신학사상 조사 △교계 인터넷 언론 <뉴스앤조이>에 대한 ‘반기독교 언론 지정’ 등의 헌의도 다룬다.


기장 … 총회장에 육순종 목사, 부총회장에 이건희 목사

   
▲ 기장 제104회 총회 모습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전북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제104회 총회를 개회했다. 총회는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23일까지 진행된다.

개회예배 및 개회선언 후 진행된 첫날 저녁 회무 중 임원 선거에서는 총회장에는 부총회장이었던 육순종 목사(성북교회)가,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은 각각 단독 입후보한 이건희 목사(청주제일교회)와 김동성 장로(전북노회·난산교회)가 당선됐다.

회무 둘째 날 오전 임원 이취임식에 이어 본격 진행되는 회무에서는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활용 방안 △2년 전 부결됐던 성폭력특별법 제정 등의 안건을 다룬다. 셋째 날 오후에는 ‘EMS와 함께하는 수요예배’가 진행된다.


기침 … 총회비 문제로 갑론을박하다 하루 마쳐

   
▲ 기침 제109차 총회 모습

기독교한국침례회는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제109차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개회예배 후 개회선언에 이어 진행된 총회는 ‘총회비’ 논란으로 아무런 순서도 진행하지 못한 채 첫날 회무를 마쳤다.

기침총회는 규약에 의해 매달 총회 협동비를 납부해야 총회 대의원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지난해 제108차 정기총회에서 기존의 월 1만원 이상의 총회비를 월 3만원으로 상향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박종철 총회장은, 총회대의원에 등록한 회원이 1028명이었으나 개정된 규약에 따라 총회비를 납부한 514명에게만 대의원권을 인정하고 회의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이에 대의원권이 삭탈된 회원들이 반발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져 첫날 회무는 무소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총회장 후보로는 윤재철 목사(대구 중앙침례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은 입후보자가 없어 총회 현장에서의 후보자를 받아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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