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이어 총회본부와 기소위원 담임 교회 앞에서 시위

▲ 25일 신흥성결교회 앞에서의 집회 모습

담임 목사의 비성경적 행위 및 신앙지도에 대한, 교단의 바른 판단을 촉구하며 시위 중인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이 이번 주일에도 계속해서 자신들의 답답함을 호소하는 한편, 교단 내에 분란 중인 교회들과 연대해 시위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시온성교회 바르게 세우기 기도모임’ 성도들은 지난 18일 주일에 이어, 25일 주일에도 총회 기소위원 중 1인이 담임하고 있는 성남 신흥성결교회(이문한 목사) 앞에서 집회 및 가두행진을 갖고 불법재판에 대해 항의했다.

이들은 “권한만 부리고 책임을 등한시 하는 재판위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한 후, 1심서 유죄 판결한 자신들 교회 담임 목사를 2심서 법리에도 맞지 않는 ‘불기소’ 처분을 해 면죄부를 준 이유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시온성교회와 관련한 편파적인 재판을 재조사해 공개하라”면서 “정치 목사와 정치 장로들은 회개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신흥성결교회 앞서 시위를 마친 이들은, 지난 주일에 이어 서울 대치동에 소재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를 찾아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이들은 총회본부에서 진행되는 원로목사 등 은퇴 목사들의 예배가 끝나는 시간을 이용해 홍보물 등을 배부하면서 도움을 호소했다.

나아가 이들은 구호를 통해, 비성경과 불법목사를 옹호하는 기성총회 임원 및 소지행위가 이단이 아니라고 하는 이대위원들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대위원장을 향해서는 ‘비성경과 이단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할 것을, 재판위원장을 향해서는 시온성교회 관련한 재판의 결과를 상세히 공개할 것을, 총회를 향해서는 재판절차를 위반한 재판위원회를 해산시킬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기도모임 한 관계자는 “정치장로와 정치목사가 사라져야 기성총회가 살아날 수 있으며, 목회자로 인해 분란에 휩싸인 교회들이 회복된다”면서 “기성의 분란에 휩싸인 교회들이 연대해 교단 개혁을 위해 싸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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