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인지도 높은 한기채•지형은 목사 한 판 승부 예정

▲ 기성 제113년차 정기총회 개회예배 모습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는 28일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총회대의원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3년차 정기총회를 개회, 3일간 회무에 돌입했다.

윤성원 제112년차 총회장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성결교회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총회 사역 역량 강화’ ‘교단 영향력 향상’ ‘다음세대 부흥’ 등 6가지 주제를 놓고 한 해 동안 달려 왔다”면서 "많은 분의 도움으로 총회를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님의 말씀 안에서 신임 총회장과 교단의 미래를 위해 소통하며 합력해 선을 이뤄가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 총회도 교단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잘 협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회예배에는 기침 박종철 총회장, 예성 문정민 신임 총회 등이 참석,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예성 문정민 총회장은 “나사렛성결교회 총회는 지난해, 우리 총회는 지난주에 교단 명칭으로 ‘한국성결교회’를 사용키로 결의했다”며 “성결 복음 확산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성 총회에서도 ‘명칭 공동 사용’안을 대승적 차원에서 다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돼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기성 제113년차 정기총회는 헌법 개정안과 총회비 산출 근거 개정, 차별금지법 대책위원회 결성, 교단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 등의 안건을 다룬다.

둘째 날(29일) 치러질 임원선거는 교계 초미의 관심사다. 교계 TV 방송 등을 통해 대외 인지도가 높음은 물론, 같은 지방회였다가 내부 갈등으로 나뉜 지방회가 비장의 카드로 내세운 한기채 목사(중앙교회)와 지형은 목사(성락교회)가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때문이다.

총회장 선거는 단독 후보인 류정호(대전 백운교회) 목사가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역시 단독 후보인 장로부총회장 및 서기, 회계, 부서기 선거 역시 투표 없이 당선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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