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억 요구했다” vs 최 “거짓말이다. 공청회 열자”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전광훈 목사로부터 한국교회 대표적 이단 조작자로 지목된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담임, ‘교회와신앙’ 편집인) 사이의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3월 11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가진 ‘변승우 목사 이단해제 관련 끝장 토론회’에서, 최삼경 목사가 과거 자신에 대한 이단성 조사 무마성 대가로 5억원을 요구한 바 있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전광훈 목사에 의하면 과거 자신이 한기총 이대위원으로 들어갔을 때, 당시 이대위 전문위원으로 있던 최삼경 목사가 자신에 대해 돌려서 ‘이단’이라고 말해 화를 낸 적이 있는데 1주일 후 최 목사가 만나자고 해서 모 호텔에서 만났다.

그 자리에서 최 목사는 잡지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하다며 5억원을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고, 자신은 거절했다고 한다.

전광훈 목사의 이러한 발언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nraOy3UhpE&feature=youtu.be)

이에 대해 최삼경 목사는 전 목사의 발언은 거짓말이라며 발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변승우 목사는 물론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공청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최 목사는 자신이 편집인으로 있는(그러한 이유로 최근 한기총으로부터 ‘이단옹호 언론’으로 규정된) ‘교회와신앙’ 기사에서 “빤스보다 더 더러운 주장”이라면서 “‘5억 요구’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 목사는, 전광훈 목사가 과거에 요청했으나 불발됐다고 주장하는 ‘전광훈 이단성 공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최 목사는, 전 목사가 바라는 대로 기간은 무제한으로 두고 그 진실을 밝히자고 덧붙였다.

한편, 최 목사는 지난 8일 한기총이 성명서로 제안한 ‘변승우 목사 이단성에 대한 공개토론’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언론을 통해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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