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국내 반포, 지난해보다 7만여 부 감소”

▲ 27일 열린 대한성서공회 이사회 모습

대한성서공회의 성경 반포 사업 규모가 국내와 해외 모두 감소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성서공회가 지난 27일 이사회에 보고한 바에 의하면, 성경전서(성경 66권 합본)의 경우 국내 반포는 2018년 52만 5124부로, 지난 2017년 59만 4344부에 비해 6만 9220부 감소했다.

하지만 신약전서의 경우 국내 반포는 2017년 57만 7688권에서 2018년 76만 232권으로 18만 2544부 증가했다.

해외 반포의 경우 성경전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2018년 490만 9809부로, 2017년 510만 1781부 보다 19만 1972부 감소했다.

신약전서 역시 2017년 73만 790권에서 2018년 50만 7100권으로 22만 3690권 감소했다.

권의현 사장은 “올해는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기증 사업을 시행한 지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10년 동안 100여 개 성서공회에 총 285만 2,474부의 성서를 제작 기증했다”고 보고했다.

▲ 성서 반포 현황(자료: 대한성서공회)

또한 권 사장은 “개역개정판 성경은 올해 47만 2436부 보급돼 1998년 출간 이후 총 946만 722부 나갔다”면서 “그동안 국내 출판사들이 저작권 허락을 받아 출판한 주석성경 1,159만 1,009부를 포함하면, 총 2천 1백만 부 넘게 보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다음세대 젊은이들을 위한 성경인 가칭 ‘새한글 성경전서’의 기초번역을 지난 10월 완료했으며, 다양한 미디어 매체로 관련 자료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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