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안수자들 “겸손히 섬기는 자세로 사역 임할 것”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카이캄) 제38회 목사안수식이 22일 오전 10시 분당할렐루야교회 본당에서 열려, 141명이 ‘목회자’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141명의 안수대상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소명에 순복하는 순교적 목회자, 예배를 삶으로 실천하는 목회자, 인성과 전문성, 품성과 영성의 목회자가 되기로 각오를 다졌다.

인사말을 전한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목사가 되는 일은 인간의 열정이나 소원으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면서 “카이캄에서 안수를 받고 목사로서 새 길을 시작하는 여러분 모두를 환영하고 축하하고 축복한다”고 말했다.

‘NEST WORSHIP BAND’의 경배와 찬양으로 문을 연 이날 예배는 방송인 이성미 집사의 사회로, 김승욱 목사(분당할렐루야교회)의 대표기도와 김정동 목사(대구시온교회)의 성경봉독(골로새서 1:28-29), 송정미 찬양사역자의 특별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마평택 목사(새순교회)의 ‘목회적 돌봄’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141명의 목사 안수자들이 사랑의 사도들이 되고, 선한 양심과 깨끗한 양심을 갖길 바란다”면서 “또한 모두가 은사가 있고, 말씀이 있고 권한이 있는 목회자가 돼 달라”고 권고했다.

이어진 함심기도 시간에는 조예환 목사(부천 갈보리교회)와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진행자), 선종철 목사(하나비전교회)가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2부 안수식에서는 141명의 목사안수자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쫓아 거룩한 소명으로 부름 받은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아로새겼다.

안수식에서는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가 안수위원을 소개하고, 각 조별(12조)로 141명의 안수자들이 등단해 차례대로 안수례를 가졌다.

안수례에서는 안수기도와 함께 선배 목회자들이 이제 막 출발선에 선 후배 목회자들을 뜨겁게 포옹하며 스톨을 걸어준 뒤, 송용필 연합회장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다.

이어 송정미 찬양사역자가 ‘기름부으심’이란 축가로 은혜와 축복을 더했고, 김영욱 총장(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과 이필재 목사(카이캄 고문, 갈보리교회 원로)가 권면사를, 김상복 목사(카이캄 고문, 분당할렐루야교회 원로)가 축사를 각각 전했다.

김영욱 총장은 “하나님의 말씀만을 증거 하길 바란다. 말씀을 증거 할 때 여러분들의 지식과 힘으로 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길 바란다”면서 “사역할 때는 평탄하지만은 않다. 어려울 때마다 예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이필재 목사는 “목회 50-60년 아주 잘하는 비결이 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있다. ‘내가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내가 너희와 항상 있으리라’고 하셨다”면서 “그 말씀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복 목사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살게 됨을 축하한다. 목회자로서 만족한 삶을 살게 된 것을 축하한다. 목회자로서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살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38회 목사 안수자 남녀 각 대표로 이경택 목사와 김미애 목사에게 각각 목사안수패를 증정하고, 이들이 각기 안수자 대표로 인사말을 전했다.

이경택 목사는 “떨리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예수님이 저희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겸손히 섬기는 자세로 사역에 임하도록 하겠다.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들이 행복하게 하는 목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애 목사는 “어떤 상황과 어떤 환경에서도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대로 걸어갈 것이다. 어둠이 우리를 덮어서 빛이 보이지 않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해주고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8회 목사안수식 순서의 마지막인 축도는 제38회 대표 진희경 목사가 맡아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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