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전원 대상 현장 투표 결과 부총회장엔 문수석 목사, 장임구 장로

▲ 예장합신 제103회 정기총회 개회예배 모습

거의 대부분 장로교단들이 지난주에 정기총회를 가진 가운데, 예장 합신총회가 18일 오후 인천송월교회에서 제103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전국 21개 노회에서 파송 받은 목사 총대 135명과 장로 총대 61명 등 총 196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103회 정기총회 첫날 회무는 임원선거로 진행됐다.

제103회 합신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장에는 제102회 목사부총회장이었던 홍동필 목사(전주 새중앙교회)가 당선됐다. 사실상 추대다.

합신총회는 타 교단과 달리 현장에 참석한 모든 총대를 대상으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해 임원을 뽑는데, 총대들은 암묵적 동의하에 전 회기 부총회장인 홍 목사에게 몰표(200표 중 182표)를 던져 총회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문수석 목사(창원 벧엘교회)와 장임구 장로(남문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 홍동필 목사
총회장에 당선된 홍동필 목사는 “우리 총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바란다”고 인사말 했다.

이어 “신학교를 건강하게 보호하고 세우는 일과 해외선교 및 국내 교회개척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총회에서는 △합신교단의 정체성 문제와 함께 △‘표준 예식서’ 개정 △‘담임목사’를 ‘위임목사’로 개정 △‘총회 지역 조정안’ 준수 △‘목회자의 목회와 겸하여 일하는 것에 대한 신중한 고려를 반영한 대책 수립’ △‘가칭 교회개척훈련원 개설의 건’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

또한 이단 사이비 대책 문제들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한동대 교목을 지낸 김대옥 목사의 '동성애 옹호사상 조사 및 이단 조사'에 대한 청원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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