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제14차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실시

▲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한 미래목회포럼 임원단 모습

매년 민족의 대명절인 설과 추석이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이 올해도 추석을 맞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실한다.

미래목회포럼은 14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년 전 시작되어 이번으로 14번째를 맞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실시를 알리며 전국교회에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미래목회포럼 구체적으로 △주보에 고향교회 방문 취지설명 및 광고 △귀성 시, 고향교회 공예배에 참석해 목회자에게 인사하기 △고향교회 목회자를 찾아 봬 일선 현장을 지켜주심에 감사인사 드리기 △캠페인 참여 후 실천소감을 출석 교회의 주보 및 교회신문에 알리기 등을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봉준 대표(아홉길사랑교회)는 환영사에서 “한국교회는 교회 이미지 추락, 인구 감소, 탈농촌 탈도심지화 등 세 가지의 현실적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고향교회 방문은 △이 세 가지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되기도 하지만 △고향교회 목사님들에겐 새 힘을 주고 △방문한 성도들은 큰 보람을 가지며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을 실행하는 세 가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고향교회는 한국교회의 못자리”라면서 “이 캠페인에 한국교회와 언론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미래목회포럼 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장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이번 추석은 9월 24일 월요일이지만 연휴가 시작되는 22일 토요일부터 26일 수요일까지를 고향교회 방문 주간으로 꼭 고향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으면 한다”면서 다음의 4가지를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교회 주보나 신문에 「고향 교회 방문」에 대한 취지 설명을 하여 교인들의 동참을 유도한다 △귀성한 교인들은 고향 교회의 공예배에 참석하여 목사님께 인사드린다 △고향 교회의 예배 참석이 여의치 못할 상황이라면 평일에 목사님을 찾아 뵙고 인사드린다. 이 때 반드시 고향 교회를 지키시는 목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고향 교회의 주보와 담임 목사님과의 사진 촬영 후 출석 교회의 주보와 교회신문에 알린다 등이다.

정성진 이사장은 “교회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시골교회, 우리들의 모교회를 살리자는 의미를 갖고 캠페인을 벌인지 벌써 14차가 됐다”면서 “명절 기간 중에 고향을 떠났던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해 그 지역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감사와 기쁨을 전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에 고향교회 현장에서 목회하고 있는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는 “우리 교회는 설과 추석이 되면 고향이나 가족들에게 가는 성도들이 절반 정도 되고, 고향교회인 저희 교회로 찾아오는 분들이 절반 정도 된다”면서 “그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고향교회에서 3대가 예배를 드리면 예배의 분위기도 훈훈해질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자손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간증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캠페인의 확산과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단 총회현장을 찾아 동참을 촉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섬은 물론, 전국교회의 참여 현황을 조사하여 집계하는 등 구체적인 통계작업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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