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부흥, 담임목사에 달렸다”에 담임목사들 “변하겠다” 다짐

▲ 10-12일 2박 3일간 진행된 ‘다음세대 부흥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 모습

“다음세대 부흥은 담임목사에 달렸다”는 강사들의 발언에 담임목사들은 “변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지난 10일 시작돼 12일 끝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성원 목사, 이하 기성)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에서다.

기성 총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전국의 담임목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2박 3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기성 교단의 강사 외에 예장합동 이병렬 목사(거창중앙교회), 예장통합 이전호목사(충신교회), 기감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기침 안희묵 목사(꿈의교회) 등 교파를 떠나 다음세대 부흥을 이룬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에서 다음세대 부흥의 원리 중 가장 강조된 부분은 교육목회 실행을 위한 담임목사의 의지였다.

많은 교회에서 담임목사는 장년 목회를, 다음세대 교육은 부교역자에게 위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에서 강사들은 “담임목사가 다음세대 목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함만 교회학교 교장이 아니라 다음세대 교육의 지휘관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을 세워 구체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112년차 총회의 6대 비전인 ‘다음세대 부흥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 개회예배에서 윤성원 총회장은 “다음세대는 교회의 부속품이 아닌, 성인 성도들과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며 “따라서 이들은 교육의 대상이 아닌 목회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볼 때, 윤 총회장은 “다음세대를 위대한 그리스도인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음세대가 감소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상황 속에서 다음세대 부흥을 일군 교회들의 부흥 비결에 대한 소개 및 기성 교단의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개발된 ‘성결한 그리스도의 몸(BCM) 교육목회’를 도입해 다음세대 부흥을 일군 사례가 소개됐다. 

BCM은 모든 세대, 특별히 다음세대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주체로 교육하고 목회하는 교육목회 시스템으로, 다음세대를 교육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에서 목회의 대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획기적 교육목회 방식이다.

기성 총회는 교사들을 ‘반목회자’로 세워 교육·목회할 수 있도록 해마다 ‘BCM 교사플래너’를 발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BCM 교육목회를 위한 새 교육과정 및 BCM 교재를 출간할 예정이다.

이병렬 목사(거창중앙교회)는 어린이 성도 1,000명이 출석하는 거창중앙교회의 현황과 교회학교 부흥의 원리를 소개하고 이전호 목사(충신교회)는 아기학교 운영 등 교회와 가정을 연계한 충신교회 다음세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김병삼 목사(만나교회)는  다음세대와 가정, 전 세대의 양육과 부흥을 도모하는 사역을 전했으며 안희묵 목사(꿈의교회)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미래와 세계화, 지도자를 지향하는 꿈의교회 교육을 소개했다.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는 모든 세대를 교육·목회하기 위해 교구담당 목회자와 교육부서 담당목회자가 함께, 부모와 교사가 함께 팀으로 교육·목회에 나선 만리현교회의 BCM 교육목회 체제를 소개했다.

홍건표 목사(군산중앙교회)는 교회학교의 침체 원인으로 교육철학의 빈곤, 교육환경의 열악, 왜곡된 교회관 등을 지목하고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BCM 교육목회’의 도입과 적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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