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장과 중부서장은 기독교 방해집회 못 막았다며 인권위에 진정


대구기독교총연합회 A 목사 등 3명이 6일 경찰에 고소됐다.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자신들의 퀴어축제 행사를 방해했다며 고소한 것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조직위는 고소장에서 “A 목사 등은 지난달 23일 동성로에서 열린 제10회 대구퀴어축제 ‘자긍심의 퍼레이드’를 방해하고 혐오, 차별적인 언사로 참가자들을 모욕하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조직위는 축제 당일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을 몰래 촬영해 SNS에 게시한 기독교단체 회원 4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또한 조직위는 이준섭 대구지방경찰청장과 구희전 대구중부경찰서장에 대해 “합법적 집회시위를 일부단체 방해로부터 지키지 않아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보도에 의하면 조직위 관계자는 “매년 법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게 집회를 열고 있는데 아직도 일부 반대 측이 심각한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