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측엔 터뷰 기회 제공 않고 교개협 주장만 일방적 방송” 주장

▲ 서울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의 항의 시위 모습

서울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측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 ‘JTBC 뉴스룸 편파방송 항의집회’를 가졌다.

“거짓제보 속지 말고, 공정뉴스 보도하라”, “성락교회 명예훼손 책임져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와 개인 피켓 등을 든 2000여 성도는 자신들에 대한 JTBC의 6일과 7일 뉴스룸, 8일 뉴스현장 보도가 ‘방송의 공정성과 정확성, 객관성, 진실성 등을 잃은 편파방송’이라며 사과문, 정정보도, 반론보도 등을 즉각 조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락교회 측은 성락교회교회개혁협의회(교개협)의 상암동 DMC 언론보도 촉구 집회 정보를 입수하고 사전에 교개협이 제기하는 주요 의혹들에 대해 수사기관의 무혐의 결정서와 증거자료를 담은 공식입장의 보도자료 및 성명서를 JTBC에 보냈으나, JTBC 뉴스룸에서는 교회 측의 입장을 반영치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에 교회 측에 공식인터뷰 기회도 제공하지 않고, 의혹이 담긴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교개협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성락교회 측은 “JTBC의 이 같은 행위는 스스로 정한 윤리강령인 ‘방송의 공정성’ 및 ‘반론 기회 제공’ 의무 등을 위반함은 물론, 언론 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언론의 사회적 책임 및 공정성, 객관성) 등 법률이 정한 언론사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교회 분쟁의 한쪽 당사자 일방의 이익과 주장만을 대변하는 중대한 과오를 범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성락교회 측은 “분쟁당사자 사이에 끼어들어 편파적으로 한 쪽만을 대변해 이슈화한 JTBC의 정신적 폭행으로 인해 교인들의 받은 상처가 너무 커, 편파방송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어 항의집회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락교회 측은 JTBC에 뉴스보도의 부당성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더불어 지금도 SNS나 페이스북으로 계속되고 있는 JTBC의 동일한 편파방송을 모두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성락교회 측에 의하면 앞으로 JTBC에서 동일한 편파방송을 재차 할 경우 교회와 감독에 대한 인격적 침해, 명예훼손, 명예실추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며 평화적 시위집회를 일회성이 아닌 계속 전개해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