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찬 총장 “개혁주의 신학의 요람 넘어 글로벌 신학대학교로 성장”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황원찬 목사)는 23일 오전 안양시 석수동 소재 학교 대강당에서 ‘2017 전기 학년도 학위수여식 및 졸업 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을 통해 Ph.D 15명, Th.M 31명, M.Div 22명, M.Div.eq 106명, M.A 40명의 학위자가 배출됐다.박재봉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감사예배는 서태상 교수(실천신학)의 기도, 송은주 교수(사회복지학)의 성경봉독, 한승희 교수(교회음악학)의 특송, 황원찬 총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황 총장은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졸업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여받은 거룩한 사명을 세상에 펼치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여러분이 힘써 이룬 학업과 기도가 앞으로 여러분이 헤쳐나 갈 사명자의 삶에 있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 올곧은 길을 갈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사명자의 거룩한 길에는 반드시 그 책임이 따르기에, 여러분은 먼저 하나님께 온전한 자신을 맡기고, 언제나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점검하는 겸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학위수여식 및 졸업식’은 이주환 법인국장의 연혁보고, 신동열교수(상담심리치료학과장)의 학사보고, 조재숙교수(계약학과 교수부장)의 설립자 고 황만재박사의 회고록, 황다니엘 이사장과 황원찬 총장의 상장 수여, 졸업생 대표의 학교측에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황 다니엘 이사장은 “개혁주의 신학의 요람을 넘어 글로벌 신학대학교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졸업생 여러분 앞에 언제나 하나님의 귀한 축복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말했다.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 총장)는 “배움이 끝이 난 것이 아니라 걸 언제나 인지하고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김원이 박사는 “하나님 앞에 언제나 겸손한 삶을 통해 주님과 동행했으면 한다”고 권면했다.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 박병득 목사(기독교신문 편집국장)는 “배움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학문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은사님과 학교 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년 해외 학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오는 26일 2018학년도 전기 입학식 및 개강예배를 채플실에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