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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기독교의 사회봉사, ‘전도 수단’이어서 싫다”‘한국교회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 발표 세미나’ 열려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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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5  05: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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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프레스센터에서의 ‘한국교회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 발표 세미나’ 모습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을 때마다 “우리가 얼마나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는데…”하면서 볼멘소리 할 만큼, 한국교회가 많은 사회봉사활동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사회봉사활동을 전도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국민인식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이하 한교봉)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 ‘한국교회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에서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한국교회는 사회봉사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종교로 인식됨에도 부구하고 가장 진정성 있게ㆍ전문성 있게 즉 전반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가장 잘하는 종교로 국민들에게 자리매김은 하지 못했다.

응답자들은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종교’를 묻는 물음에 29.2%가 ‘기독교(개신교)’라고 답했다. ‘천주교’가 20.2%로 뒤를 이었다. 3.8%만이 ‘불교’라고 답했다. 48%는 ‘모르겠다’ 내지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진정성 있게 하는 종교’로는 ‘천주교’가 29.3%로 1위였으며, ‘기독교(개신교)는 많이 뒤진 13.0%로 2위를 차지했다. 불교는 6.5%였다. '비슷하다'는 22.3%, '모르겠다'는 28.8%였다.

‘사회봉사 활동에 가장 전문성 있는 종교’ 역시 ‘천주교’ 22.9%, ‘기독교’ 16.3%, ‘불교’ 3.5%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잘하는 종교’ 역시 ‘천주교’ 24.4%, ‘기독교’ 21.2%, ‘불교’ 3.8%순이었다.

이와 관련 이번 조사를 수행한 지앤컴리서치 지용근 대표는 “기독교인들의 봉사활동은 통합적이지 않고 교회별로 분산돼 있어 사회적으로 한국교회의 대사회 봉사 활동이 종합적으로 인식돼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기독교(개신교)로 국한해서 물은 질문 중 ‘기독교의 사회봉사 활동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호감’ 45.8%, ‘비호감’ 42.6%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비호감’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응답자들은 ‘전도 수단으로 삼아서’(40.0%,) ‘보여주기 식으로 활동해서’(32.4%), ‘형식적이어서’(16.3%)라고 답해 한국교회 사회봉사활동의 진정성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이에 조사결과를 분석ㆍ발표한 조흥식 교수(서울대)는 “기독교 사회봉사활동은 단순히 양적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사회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진정성 있는 봉사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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