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설립예배 드리고 출범 선언… 총회장에 박용욱 목사 선출

▲ 박용욱 총회장
‘세계선교와 선교사를 위한 총회’를 표방하는 교단이 탄생했다. 세계선교연대(총회장 박용욱 목사, 총무 최요한 목사) 총회가 그 주인공이다.

세계선교연대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호텔 프린스 컨벤션홀에서 총회 설립예배를 드리고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현재 한국에 존재하는 268개 교단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세계선교연대 총무 최요한 목사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세계선교연대 총회를 창립했다”면서 “현재 한국의 268개 교단이 있지만, 이들 교단과는 차별화된 교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목사는 “세계선교연대는 전도와 선교훈련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선교와 교단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면서 “피선교국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며,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교단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립예배는 최원호 목사의 사회로 김태연 목사의 기도, 조갑진 목사의 ‘내 교회를 내우라’는 제목의 설교, 김주덕 장로의 헌금기도, 이상형 사관의 축도 등의 순서로 1부 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최요한 목사의 사회로 김용도 목사와 김영진 장로, 박신배 목사의 축사, 박용욱 총회장의 인사, 각국 선교사들의 선교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회장 박용옥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국교회내의 선교를 계몽하여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에 선교참여 확산 △선교사 양성 및 훈련을 담당 또는 지원하여 선교사역의 전문화(직능별, 지역, 권역별)를 위한 각종 사역 활성화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그리고 세계선교와 평화를 위한 봉사가 모토가 되는 교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갑진 목사는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죽을 때까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 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어두움에 묶여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자유, 그리스도인의 자유 즉 한국교회의 선교사들을 통해 어둠을 물리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밝혔다.

김용도 목사와 이상형 사관, 김창렬 목사 그리고 각국 선교사 등은 축사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창립된 세계선교연대 총회는 교단선교를 뛰어넘어 현장실천선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의 중간자,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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