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회장에 고신 김상석ㆍ합신 박삼열ㆍ기장 윤세관 목사

장로교단으로서 전날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총회를 개회한 데 이어, 19일에는 또다른 장로교단인 예장고신, 예장합신, 기장 등의 교단이 총회를 개회하고 본격 회무에 들어갔다, 3개교단은 회무 첫날 일제하 임원선거를 실시 새 회기를 이끌어갈 임원들을 선출했다.

고신 제67회 총회 … 총회장에 김상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은 19일 오후 충북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제67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개회예배 및 성만찬 이후 진행된 첫날 임원선거에서 부총회장인 김상석 목사(부산 대양교회)가 총회장에 당선됐으며, 3인이 출마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성복 목사(부산 연산중앙교회)가 2차 투표 끝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몇몇 총대가 연이어 발언권을 얻어 인터콥 관련자가 현 임원이거나 임원 후보자 가운데 있다고 이의를 제기해 투표가 늦어진데다, 시간 절약을 위해 실시한 전자투표 기계 오작동으로 수작업으로 재개표하느라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여가 지체됐다.

한편, 개표를 진행하는 동안 인사한 화란개혁파교회 대표 그라쉬스(Ir. Arjan J. Grashuis)는 “화란개혁교회는 여성안수 승인을 결정할 때, 성경에 입각해서 진실 되고 정직하게 결정했다”며 “고신교회와 계속된 교제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해무 교수(고신대)는 “화란개혁교회의 여성안수 결정에 고신교회가 충격을 받았다”며 “총회적으로 이 문제를 연구할 것”이라고 답사했다. 이어 “화란개혁교회가 여성안수 승인에 대해서 다시 결정하는 기회도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합신 제102회 총회 … 총회장에 박삼열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은 19일 오후 2시 경북 경주시 보문로 소재 코모도호텔에서 제102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목사 총대 136명, 장로 총대 66명 등 총 2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제102회 신임 총회장에는 박삼열 목사(인천노회 송월교회)가, 부총회장에는 홍동필 목사(전주새중앙교회)와 백성호 장로(역곡동교회)가 선출됐다.

예장합신 임원선거는 다른 교단과 달리 출석 총대 모두 후보가 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총회장과 부총회장은 출석 과반수, 다른 임원들은 최다 투표자로 선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무 둘째 날부터 ‘임시목사 제도 개정’ ‘세례교인 총회 헌금의 바른 시행을 위한 원칙 수립’ ‘총회 총대 3당회 당 1인으로 변경’ ‘퀴어 신학과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 조사 청원’ ‘총회 상비부 조직 개편안’과 함께 ‘동성애, 종교인 납세’ 등 대사회적인 내용이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

기장 제102회 총회 … 총회장에 윤세관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19일 오후 경북 경주시 경주현대호텔에서 제102회 정기총회를 ‘종교개혁500주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개회했다.

개회예배 및 성만찬 이후 진행된 첫날 회무에서 총대들은 부총회장인 윤세관 목사(광주 풍암계림교회)를 제102회기 총회장에 박수 추대했다.

사전 후보등록 기간 내에 등록자가 없어 후보를 내지 못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충섭 목사(서울 성일교회)와 이강권 장로(군산 믿음의교회)가 각각 현장 추천을 받고, 2/3 이상의 득표를 해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