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PRRI 결과 발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기를 희망하는 미국인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던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트럼프가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금년 8월초에 조사를 시행한 PRRI는 40%의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데 이는 지난 2월보다 30% 증가한 통계라고 밝혔다.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79%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데 이는 백인주류 개신교인(63%), 백인 가톨릭신자(61%), 불신자(45%)보다도 더 많다.

대체로 미국인들의 절반은 트럼프가 탄핵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미국인들이 대통령을 평가하고 있는 전반적인 추세와 들어맞는다.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법원 판사 지명을 환영했으며, 그의 이민과 난민정책을 지지했으며, 그의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의 리토릭, 백악관 관리 경질, 그의 선거 기간 중 러시아와의 관계 등에 대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USA Today/iMediaEthics가 시행한 조사에서는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약 절반이 그의 탄핵을 반대했으며 약 1/4은 강하게 탄핵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월의 Politico/Morning Consult 조사에 따르면 다른 종교신자들 보다도 기독교인들은 의회가 트럼프를 대통령직위에서 물러나게 해야한다는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개신교의 58%,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53%는 트럼프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

의회가 트럼프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믿는 미국인들과 기독교인들 대부분은 트럼프가 탄핵받을만한 행위를 했든 하지 않았든 트럼프는 대통령직위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트럼프 스스로 증명했다고 믿고 있다고 Politico/Morning Consult 는 밝혔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도 트럼프의 러시아와의 관련을 가장 의심하지 않고 있다.

PRRI는 모든 미국인들 43%에 비해 백인 복음주의자 70%는 미국대선에서 러시아가 관련되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미국 공화당의 가장 견고한 지지층이지만 처음으로 정치인이 된 트럼프의 명성은 그를 앞선 대통령들에 비해 뒤처진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레이건 대통령을 가장 높게 평가했는데 92%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들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게도 78%의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에 대한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지지율은 65%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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