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명만 남아 명맥유지, 미래는 불투명

피난을 떠나는 이라크 가족 

이슬람국가(IS)의 발흥으로 이라크의 150만 크리스천들이 이라크를 떠났으며 이는 이라크의 기독교가 이 지역에서 완전히 소멸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크리스천 변호사 조셉 슬레브는 14년 전만해도 이라크에 200만 명의 크리스천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직 50만명 만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14년동안 150만명의 크리스천들이 다른 나라로 피신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크리스천들을 대탈출하도록한 주요 요인이었지만 많은 이라크 크리스천들은 2000년대 초 분쟁으로 인해 이전부터 조국을 떠나기 시작했었다.

조국을 떠난 수많은 이라크 크리스천들은 크리스천 지도자들로 하여금 이지역에서의 기독교 미래에 대해 우려를 갖도록 만든다.

캔터베리 대주교 저스틴 웰비는 금주에 이지역을 방문하고 이라크 크리스천들의 곤경에 대해 동정심을 표명했다.

그는 “내가 만난 이라크 크리스천들은 국제사회의 관심이 시리아로 쏠리고 있어 전 세계가 이라크 크리스천들을 잊었다고 말했다.

이라크 크리스천들은 세계인들이 지원을 해 줄 명단의 맨 밑바닥에 이라크 크리스천들을 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라크군대는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이라크, 특히 이슬람국가의 마지막 주요 진지인 모술에서 이슬람국가를 쫓아내기 위해 싸우고 있어 일부 크리스천들은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으나 전투가 계속되고 있어 이라크 크리스천들의 미래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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