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예장통합의 대국민 사면사기극 폭로 기자회견’서 주장 및 밝혀

▲ 기자회견문을 발표 중인 변승우 목사

예장 통합총회로부터 이단사면 선포됐다가 취소된, 사랑하는교회(옛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가 자신을 포함한 4인은 예장통합 총회에 의해 사기 당했다고 주장하며,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변승우 목사가 5일 오후 2시 자신이 담임하는 사랑하는교회에서 가진 ‘예장통합의 대국민 사면사기극 폭로 기자회견’에서다.

변 목사는 기자회견 제목처럼 예장통합의 ‘사면 사기극’에 대한 폭로보다는, 예장통합 제92회 총회에서의 이단결정을 비롯한 여러 교단들의 자신에 대한 이단(성) 결의가 잘못됐음을 지적하는 데 기자회견 시간 거의를 사용했다.

당초 기대됐던, 예장통합이 자신(들)에게 사기를 친 행위 곧 자신들을 속인 행위에 대한 구체적 폭로는 물론 정황에 대한 폭로도 없었다. 단지 자신(들)은 결과적으로 사기를 당한 셈이 됐다는 것이 변 목사의 주장이었다.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원회가 제100회기에 선포되면 모든 게 마무리된다고 해서 사면 선포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에 사과와 감사의 말을 전했는데, 얼마 후 선포 취소는 물론 제101회 총회에서 사면 결의에 대한 무효처분까지 내려진바 사기 당한 것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변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거짓과 조작에 의해 이단 정죄됐다고 주장했다. 예장통합은 물론 자신을 이단 규정한 모든 교단들이 자신을 음해하는 이단사냥꾼들에 의해 놀아난 결과며, 그 과정에서 일체의 소명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통합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일의 본질은 이단사면이나 해지가 아니라 통합에 제출한 사면신청서에서 밝힌 대로, 통합이 처음부터 거짓으로 이단으로 매도한 것이 이번 일의 발단이고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통합 총회가 자신을 이단 규정하는 과정에서 소명기회를 주지 않았고 △(이단 사냥꾼들의)거짓과 조작에 근거해 이단 규정을 했으므로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사면 신청을 한 것이지, 이단성을 인정해서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변 목사의 설명이었다.

이어 변 목사는 통합뿐만이 아니라면서 자신에 대한 타교단의 결정들도 거짓과 왜곡에 근거한 것이며 따라서 무효라고 소리 높였다.

여기서도 변 목사는 “제가 소속했던 백석을 제외하고 다른 교단들(합동, 고신, 합신)은 저를 직접 조사하지도 않았고 서면으로 조사한 일도 없다”면서 “처음부터 통합처럼 정죄가 목적이었기 때문이므로 그들의 결정은 모두 무효”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 말미에서 변 목사는 “어제, 통합이 부관 참시한 4단체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통합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단지 우리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 교회를 살리고 회복시키기 위해서라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승우 목사의 기자회견문은 http://cafe.daum.net/Bigchurch/I1S/4476 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