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사상 처음으로 힌두교 사제를 교목으로 임명

조지타운대학

가톨릭교 예수회가 세운 조지타운대학은 미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힌두교 사제를 교목으로 임명하고 지난 주일부터 예배를 드렸다.

힌두교 사제 브라마차리 샤란은 예배에 참석한 40여명의 학생들에게 마음을 고요하게 하라고 요청하면서 예배를 시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교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힌두교 사제 샤란은 전통적 하얀색 복장을 하고 하모늄을 연주하면서 산스크리트 만트라를 찬송했다. 교목 샤란(31)은 영국 에딘버러 대학에서 산스크리트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웨일즈와 런던의 대학에서 가르쳤다. 사제로서의 훈련은 인도에서 받았다.

조지타운대학 선교와 목회담당 부총장인 하워드 그레이 신부는 미국대학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힌두교 사제 샤란을 교목으로 임명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그는 힌두교 사제를 교목으로 임명하게 된 것은 종교가 다른 학생들간의 유대를 강화하기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지타운 대학은 1789년 설립 이래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 교수들, 교직원들을 받아들였으며 2세기가 지난 지금도 예수회의 평등과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는 원칙을 지켜 다양한 문화를 지닌 캠퍼스 사회에서 상호 이해의 다리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조지타운대학은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고용주이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교수와 교직원들을 채용하고 그것을 유지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학 웹사이트는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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