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리들, 정상회의 중 안전한 환경 조성키 위한 조치라고 언급

중국정부는 오는 9월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G20 Summit) 중 안전한 환경을 조성키

철거되는 중국교회 십자가

위해 교회의 예배를 금지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선진국 정상들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이틀간에 걸친 정상회의에 참석키위해 항저우를 방문한다.

중국 관리들은 회의 중 혼잡을 줄이기위해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으며 종교적 예배도 금지시켰다.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신문인 <글로벌 타임즈>(The Global Times)는 “대규모 종교적 집회는 정상회의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키기위해 금지됐다”고 말했다.

미국이 지원하는 <라디오프리아시아>(Radio Free Asia)는 시내에 있는 가정교회들도 예배를 금지토록 지시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가정교회연합> 대표 장밍수안은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정교회들도 예배를 갖지 않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이번 조치가 G20정상회의 보다는 저장성 교회에 대한 단속과 관련이 더 있다는 의구심이 있다.

중국의 한 인권변호사는 “중국정부가 왜 이런 조치를 취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번 조치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무신론 국가인 중국에서는 저장성에서만 1,200개 이상의 교회가 공격을 받았으며 십자가가 철거되었다.

중국의 이러한 조치에 반대하다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투옥되었으며 중국에서 잘 알려진 목사 구 유에세는 지난 1월 중국당국의 십자가 철거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다 투옥되었으며 최근 풀려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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