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봉사, 지역공동체운동으로 전환해야” 강조

굿미션네트워크(회장:한기양 목사, 이하 GMN)가 지난 17일(수)부터 18일까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예수사랑마을교회(담임:김남수 목사)에서 제1차 실천신학-NGO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목회신학과 교회론, 디아코니아 등 실천신학 이론강의를 비롯해 지역 교회들이 실제적인 지역공동체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GMN은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지역의 교회들이 기독시민으로서 지역공동체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목회자 네트워크 모임구성 및 활동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목회신학’과 ‘교회론’을 강의한 조성돈 교수(실천신대)와 장진원 목사(도림감리교회)는 성경에 나타난 목회 및 교회 정체성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공동체로서의 사역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아코니아와 NGO 선교'에 대해 강의한 한기양 목사(울산새생명교회)는 교회가 ‘예의바른’ 시민으로서 공공성을 담보한 지역사회 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사회 내 NGO 단체와 협력하는 네트워크 사역을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한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교회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시행해 온 사회봉사 활동보다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역공동체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공동체운동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교회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칠 수 있는 만큼 개교회 차원이 아닌 다른 교회와 함께 연합활동을 할 수 있는 모델을 모색한다고 강조했다.

GMN 사역에 협력하고 있는 국제 구호단체 굿네이버스의 류혜선 본부장(경기2나눔인성교육센터)은 경기도 지역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사역들을 소개하면서 학대피해아동 멘토링 및 캠페인 활동, 학대피행예방 인형극단 조직, 그룹홈, 저소득 가정 장학금 지원, 청소년 봉사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교회들이 NGO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사역을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밖에 박영신 박사(녹색연합상임대표), 손민준 목사(작은교회연합), 이우열 목사(행복한제자교회)는 지역의 작은교회들이 참여하는 사역과 행복한책마을(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지역공동체운동의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GMN 회장 한기양 목사는 “지역 교회는 개교회 차원이 아닌 상호 협력과 연대를 통한 NGO 선교를 지향해야 한다”며 “GMN은 지역 교회들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교회의 공신력을 높이는 한편,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꾀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사역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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