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회연합 세계선교대회서 '하나님의 완전한 타이밍' 간증

원더걸스라는 최고 걸 그룹 멤버 자리를 버리고 다소 이르다면 이를 수 있는 스물 넷 나이에 한 남자, 그것도 사회 통념상 연예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교사의 아내가 된 가수 선예. 그가 하나님께서 남편을 만나게 하신 이유에 대해서 간증했다.

▲ 10일 뉴욕교협 주최 세계선교대회에서 간증 중인 원더걸스 선예 (사진출처 아멘넷)

부르심의 길을 함께 가라고 보내 주신 남편

원더걸스 선예가 지난 주일(10일) 뉴욕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뉴욕교협 주최 ‘교회연합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해서 찬양과 간증을 했다고 USA아멘넷이 보도했다. .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교회에 나갔지만 무늬만 크리스천이었던 그녀는 원더걸스로 활약하던 당시 뉴욕의 생활을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19세에 원더걸스로 데뷔해 2년 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중 뉴욕으로 건너갔습니다. 영어공부도 시작하고 저만의 시간을 처음으로 많이 갖게 되자, 마음이 너무 공허해 어떻게 해서라도 회복해보자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소망을 가졌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맨하탄에 있는 교회 새벽기도에 매일 나가게 하셨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만남이 다시 시작됐고 어느날 신약성경을 통해 예수님의 생애를 읽어나가기 시작하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서, 말씀이 살아있다고 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무 멋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냥 멋있는 분이라 표현하기엔 도저히 형용할수 없는 분이셨는데, 더 놀라운 것은 그런 분이 나를 위해 오신 구원자라는 사실이 믿어짐으로 인해 처음으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진리를 알게 됐습니다. 그 어떤 잘난 사람도 이세상의 끝에 있는 죽음이라는 것을 해결할 수 없는데 예수님은 이미 2천년 전에 오셔서 핏값으로 우리를 살려주셨다는 사실을 믿으면 주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복음을 왜 내가 이제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난 복음은 그녀를 가만히 있게 하지 않았다. 이렇게 좋은 것을 누군가에게 알려 그들도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행복을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이 불일 듯 일어난 때문이다.

“븍음을 알고 나니 나만 알고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맛있는 것이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과 나누어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처럼 주변에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빨리 이것을 전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과 행복을 같이 느끼고 싶은 마음이 불탔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녀를 처음으로 선교지 아이티로 보내주셨다. 그곳에서 그녀는 하나님의 새로운 부르심을 받게 됐다.

“열심히 기도하다가 그때 정말 기적적으로 1주일이라는 시간이 나게 됐습니다. 교회에서 파송된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을 통해서 무작정 겁도 없이 아이티에 가게 됐습니다. 그때 아이티가 치안상태도 안 좋기에 여자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는 곳인데도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아이티에 갔습니다.”

“처음 아이티에 갔을 때 너무 못살고, 생각했던 것 이상 정말 너무 사람들의 삶이 불쌍한 모습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의 탕자의 비유에 대한 말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집나간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찢어지고 아프고 애통한 마음을 부어주셔서 아이티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단순히 빵과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며 복음 외에는 이들을 살릴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이티에서 갖게 된 거룩한 부담감은 이내 하나님의 부르심(콜링)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콜링이 지금 남편과의 만남과 함께 어우러져 그녀로 하여금 ‘가수의 길’을 멈추고 ‘선교사의 길’이라고 하는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걷게 했다.

“하루에도 정말 수십명 수백명씩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죽어갔습니다. 아이티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런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마음이 더 불편해졌습니다. 그래서  아이티를 다녀온 이후로 하나님 앞에 제 삶을 드리기로 헌신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것 때문에 부르셨구나, 이것이 내가 태어난 이유고 하나님께서 나를 자랑하라고 주신 노래하는 달란트가 아니라 죽어가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들을 찾으라는 이유와 목적 때문에 주신 것이고 이곳까지 부르셨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의 새로운 인생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저 혼자 외롭게 걸어가지 말고 같이 걸어가라고 하나님의 완전한 타이밍에 배우자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 결혼을 더욱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주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아이티로 시작은 하지만 아이티 뿐만 아니라 그곳이 어디가 되었든지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 제가 여기있사오니 나를 사용해 주옵소서‘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기를 바라고 소망하고 있습니다.”

“아이티는 저의 첫 선교지이고 내년부터 아이티에서 선교하던 배우자와 아이티에서 살면서 사역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어떤 세상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주님의 비전 때문에 자격도 없는 저를 불러주셨기에 이제는 원더걸스의 선예로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민선예로서 전심으로(With all I am) 살아가겠습니다.” 그녀의 마무리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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