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휴스턴 시 외곽에서 10월말에 오픈

루시퍼교회 제단©Facebook

최초의 '루시퍼교회(Greater Church of Lucifer)'가 이달 말 할로윈 (Halloween)에 맞추어 바이블 벨트의 심장부인 미국휴스턴 외곽에서 오픈될 예정이라고 교회 조직 관계자들이 말했다.

루시퍼교회 조직관계자인 제이콥 노(Jacob No)는 올드타운 스프링(Old Town Spring)의 오래된 집에서 오픈될 예정이며 사람들에게 또 다른 교회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콥은 휴스턴의 KPR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설교자가 없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든가 또는 세상은 이래야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 면서 “우리는 자유롭게 자신을 성찰할 수 있도록 강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회는 사탄교회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이교회가 사탄을 예배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반역하고 천사들 1/3을 데려간 루시퍼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말한다. 이 교회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루시퍼 교회’는 익살일 뿐이며 루시퍼주의 안에서 이해하고 살고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교회의 심볼은 분명히 사탄적(Satanic)이다. 이 교회의 특징은 염소의 머리와 긴 뿔을 가진 날개 달린 타락한 천사의 모습을 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교회의 조직관계자는 당초 루시퍼 교회를 오클라호마와 아칸소 주에 있는 십계명 비 바로 옆에 세울 예정이었다. 루시퍼 추종자들은 아직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을 예배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루시퍼 교회 공동창립자인 마이클 포드는 KPRC와의 인터뷰에서 “루시퍼 추종자들은 어떤 알려진 신적존재 앞에 절하는 것은 모욕적인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에게 예배하기를 원하는 신적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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