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이사회 보고… 신임 이사장에 신촌성결 이정익 목사 선출

한국교회  성서 발간을 위해 설비된 대한성서공회가 국내 성서 보급과 성서 해외수출 사업에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 26일 성서공회 정기이시회 모습

‘새한글 성경전서’(가칭) 기초번역 93% 진행

(재)대한성서공회(이하 공회)는 26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제12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된 올해 상반기 결산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보급된 국내성서는 396,148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56부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55억 6백여만 원 상당이다. 이 가운데 319,984부가 개역개정판이었다.

해외의 경우, 91개 국가에 124개 언어로 총 3,100,544부가 수출됐다. 금액상으로는 117억 4천여만 원 상당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36부가 증가됐다.

해외 미자립성서공회를 돕기 위한 기증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아프리카의 가나, 보츠와나, 시에라리온, 우간다 등 지역과 남미, 아시아 지역 등 26개 국가 성서공회에 성서를 지원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와 26개 성서공회에 지원한 성경은 14만 3천 9백여부다.

이밖에도 상반기 동안 1백 3만 9천여 달러(한화 11억 4천여 만원)을 후원했으며 영어, 케냐어, 차드어 등 11개 언어의 성경 조판 서비스를 무상으로 진행했다.

권의현 사장은 “성경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인 억압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보급할 성경이 없는 성서공회들이 많다”면서 “2020년까지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기증 사업과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지원 사업을 위한 모금 활동 확장을 통해 이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발간 준비 중인 ‘새한글 성경전서’(가칭)와 관련 “2012년 12월 번역을 시작한 이래 올 4월말 현재기초번역은 93%가 진행됐으며, 25%의 번역 검토가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정기이사회는 이사장에 이정익 목사, 부이사장에 손인웅 목사, 서기 이용호 목사, 회계 이선균 목사를 선임했다. 또 신임 교단대표 이사로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웅 목사 등 5명을 새로 선임했다. 교단 대표 이사 임기는 내년 4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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