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와 함께하는 ‘청개구리 운동’ (13) - 생명 운동 (2)

한국 교회가 이상하게 행하는 일이 많아서 그것을 반대로 하면 좀 제대로 된 길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좀 이상한 제목의 운동을 시작해 봅니다.

이른바 <청개구리 운동>입니다. 한국 교회가 잘못하는 것을 뒤집자는 것이지요. 그 중의 열세 번째로 <생명 운동 2: 가장 연약한 생명을 보호합시다!>를 시작합니다.

오늘날 온 세상은 인권을 중요시하고 생명을 중시한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자신들의 정황에 따라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인정하지 않고, 도무지 인간 생명을 위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생명을 참으로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그 생명이 진정 어떤 방향을 향해 가야 하는 지를 생각하면서 영적인 생명이 있고, 그것도 생동적으로 살아 있도록 하며, 영적으로 산 사람답게 살고, 다른 이들도 그렇게 살도록 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은 결국 인간 생명을 무시하고, 인간 생명을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됩니다.

인간의 영적 생명을 진정 존중한다면 우리는 인간의 물리적 생명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작된 인간의 생명은 그 시작부터 인간 생명이며, 수정란부터의 연속적 발전 단계 속에서 다양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모두 다 참으로 존귀한 인간 생명이라고 하는 것을 천명하고, 설득하고, 그 모든 형태의 인간 생명을 다 존귀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운동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전체 인간생명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신 순간이 되며, 모든 개별적 인간 생명의 시작은 부모님의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는 그 순간이 됩니다. 그 때부터의 모든 단계의 모든 인간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보호하고 보살피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지금 우리 눈앞에 있는 사람을 참으로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 사람이 악해도 그 사람을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그를 돕기 위한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있는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입니다.

그 중에서 연약한 사람들을 우리가 돌보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지탱하기 어려운 사람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어떤 의미로든지 스스로를 지켜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을 잘 돌보고 그들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중에 가장 연약한 생명이 어머니 배속에 있는 수정란과 태아들입니다. 이들이 가장 미약한 생명들이고, 가장 많이 희생당하는 생명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도 150만 명 이상의 인공유산이 행해지고 있다고들 짐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낙태 반대 운동에 힘을 써야 합니다.

그리하려면 수많은 미혼모들을 돌보는 시설을 잘 만들고 그런 시설은 운영하는 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 아이들이 잘 입양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과 분위기를 마드는 일에도 힘써야 합니다.

이런 일을 하지 않으면서 낙태반대를 선언만 하면 무책임한 것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아이들과 여성을 보호하고, 그들의 인권을 위하는 사람들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런 다양한 생명 운동에로 조금씩 나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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