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공라디오 NPR이 보도

미국의 한 가정교회 예배모습

미국에서는 최근 가정교회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교회신축은 1967년이후 답보상태라고 국립공공라디오 NPR(National Public Radio)이 보도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예배시간에 늦으면 당황스럽다. 하지만 가정교회인 그렉 슐츠교회에서는 일찍 도착하는 것이 오히려 막바지 예배준비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슐츠와 그의 가족은 가정교회의 일원이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매릴랜드 동부해안지역의 가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미국에서는 1967년이후 교회신축이 답보상태에 있고, 그 어느때 보다도 종교는 가지고 있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교인들은 지역사회에 보다 더 헌신적이 되었다. 슐츠 자신도 교회의 계층구조에 대해 불만을 느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경은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위해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어디서 이루어지는가?”라고 묻는다.

슐츠교회의 졸린 짐머만은 그런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답변했다. 그녀가 유대가 긴밀한 교회를 찾기위해 기도하고 있던 중 3년 전 슐츠를 만났다.

당시 슐츠는 위와 똑같은 성경구절을 인용했다. 졸린은 “그 성경구절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이라면서 “우리가 모일때 라는 것은 교회의자에 앉기위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누구에게 무언가를 주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예배 시간에 교인들은 큰소리로 찬송을 부르거나 성경구절을 읽을 수 있다. 설교대신에 모든 사람들은 그 주에 그들에게 중요했던 문제에 대해 얘기한다. 텍사스 대학의 기독교기원 교수인 마이클 화이트는 신약시대에는 교회 건물이 없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교수는 “그들은 어디서 예배를 드렸을까?”라고 물으면서 “그들은 어떤 사람의 집, 즉 여러분들의 집에서 만나 예배를 드린 기록을 바울서신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약시대이후 몇 세기에 걸쳐 교회는 국가의 기관이 되었다. 그런이후 교회건물이 생기고, 교파가 나눠지고, 모금운동이 일어났다.

어떤 교회들은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펜실베니아의 브리스톨에 있는 가정교회의 네트워크인 구원교회(Redemption Church)의 예배모습은 슐츠교회와 같은데 교인들로 넘치며 캐주얼 복장이다.

구원교회 목사 게리 알로웨이는 당초 벽돌로 교회건물을 지으려고 했으나 성도들을 전도하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접근방법을 채택했다.

알로웨이 목사는 당시 교인들에게 “나는 열 두사람을 위한 설교문을 작성하지 않는다. 여러분들! 나의 응접실에 오셔서 성경을 펴고 얘기를 나누며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어때요”라고 말했던 것을 회상했다.

3년이 지난후 구원교회는 세개의 가정교회를 갖게 되었으며 한 달에 한번은 세교회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 각교회는 전문사역 목사가 있으며 지역사회에 나가 봉사활동을 한다.

알로웨이 목사는“모든 사람이 가정교회를 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교회는 가정교회가 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슐츠와 알로웨이 목사는 그들이 가정으로 옮긴 이후 교인들이 성장해 온 것을 보았다. 그들은 교인들이 가정교회를 떠난다 하더라도 다시 교회건물로 되돌아 가지는 않을 것이며, 가정교회를 쪼개 계속적으로 전통을 지켜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