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26-2차 임원회서 결의… 위원장에 오관석 목사 선임
한기총이 한국교회 대표적 연합기구로서의 위상을 상실케 된 주원인인 이단해제 문제와 관련 특별검증위원회를 구성, 재검증에 나선다.
반대 의견에 표결 결과 ‘찬성40명 반대 6명’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27일 오전 8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제26-2차 임원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47명이 참석하고 7명의 위임으로 성수가 됐고, 안건토의 시간에 추가 임원조정 임명의 건과 위원장 임명의 건은 대표회장의 발표 후 그대로 받기로 했다.하지만 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단검증 특별위원회’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있어 표결에 붙여야 했다.
다락방 류광수 측을 영입한 예장개혁 총회장 서금석 목사가 “류광수 목사에 대해서 이미 신학적 검증이 끝난 것인데 재검증한다는 것은 총회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위원회 구성을 불허해 달라”고 한 것이다.이에 이영훈 대표회장은 안건을 표결에 붙였고, 계수 결과 찬성 40명, 반대 5명으로 통과됐다. 이단검증 특별위원장에는 오관석 목사가 선임됐다. 위원 구성 및 운영은 대표회장에게 일임했다.
부활절예배는 독자적으로 드리기로이날 임원회는 시온세계선교교회(신현옥 목사) 측에서 한기총에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이 보낸 회비가 제대로 회계 처리되지 못한 점을 문제 삼아 후원금 반환을 요청한 건도 대표회장에게 위임해 내용 확인 및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지난 임원회에서 문제가 제기된 한기총 정관 문제는 조사처리위원회의 보고를 그대로 받고, 추가 요청 사안만 다시 보고 받기로 했다.조사처리위원장 엄신형 목사는 “정관 관련 공문을 접수하고 회수하고 재접수 하는 과정에 관계된 모든 관련자들을 만나 조사한 결과, 절차를 따라 처리했음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음이 계속된 것은 사안을 전달 과정에서 와전됐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
이밖에도 이날 임원회는 △광복 70주년 행사와 관련한 준비위원회를 설치키로 하고 위원장에 최성규 목사를 임명했으며 △지하철 9호선에서 봉은사역명 철회를 추진키로 했으며 △부활절연합예배는 독자적으로 드리기로 하고 대표회장에게 일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 등을 정해 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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