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와 함께하는 ‘청개구리 운동’ (6) - 성경 바르게, 열심히 읽기 운동

한국 교회가 이상하게 행하는 일이 많아서 그것을 반대로 하면 좀 제대로 된 길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좀 이상한 제목의 운동을 시작해 봅니다.

이른바 <청개구리 운동>입니다. 한국 교회가 잘못하는 것을 뒤집자는 것이지요.

그 중의 여섯 번째로 <성경을 바르게, 그리고 열심히 읽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종교개혁은 한마디로 "오직 성경"(Sola Scriptura)에 근거한 개혁 운동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이 놀라운 운동이 교회를 바꾸고, 역사를 바꾸었지요.

오직 성경에 근거해서 믿는 바를 고치고, 교회의 제도를 고치고, 예배 방식을 고치고, 신앙의 형태를 고치는 놀라운 일이 정말 기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모두 "오직 성경"에 충실한 결과였습니다. 우리에게도 같은 일이 있어야합니다.

이를 청개구리 운동에 포함시키는 이유는 우리들이 성경을 말하면서도 정작 성경을 제대로 읽지 않고, 자의적으로 읽고, 피상적으로 읽는 일, 더 나아가서 전혀 성경을 읽지 않는 일에 너무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교회의 성도들이 성경을 읽지 않으니 누가 성경을 읽겠습니까?

루터의 종교개혁이 그의 골방에서 성경을 읽고 그에 근거해서 자신과 자신이 속했던 로마 가톨릭교회(천주교회)를 바라보면서 비판하고 바로 잡으려고 하는데서 시작됐습니다.

그의 영향을 받은 많은 이들이 성경을 자국어로 읽고, 성경의 바른 뜻을 밝혀 주는 분들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라 가려고 하는 데서 종교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성경을 진지하고 바르게 읽고, 바른 가르침을 제시하는 분들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을 때만 그와 같은 운동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을 존중하면서 더 나아가서 개혁파가 강조한 "전체 성경"(Tota Scriptura)에 충실한 데로 나아 갈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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