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지’ 결의 교단들에 촉구… ‘제2의 찬송가’ 제작 압박?
올해 지난 9월 총회까지 예장합동, 기장, 기하성, 구세군 등이 ‘21세기찬송가 사용중지’를 결의한 데 이어 기감마저 오는 30일 총회에서 ‘21세기찬송가 사용중지’ 결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교연이 ‘사용중지에 대한 대안 제시’를 이들 교단에 촉구했다.
한국교회연합 찬송가대책위원회(위원장 안영로. 이하 대책위)는 24일 오후 한교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개최했다.대책위는 회견문에서 “21세기찬송가의 밝혀진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21세기찬송가 사용의 전면 중단이나 유보를 결정한 총회(교단)들이 조속한 시간 내에 해결책을 모색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제2의 찬송가’ 제작을 요청한 것이다.
이어 “찬송가의 판권이나 수익금은 법인화 이전의 찬송가공회 운영 당시의 방식으로 환원돼 찬송가공회의 정상화가 조속히 회복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각 교단에서는 (법인 찬송가공회가 아닌) 찬송가공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대책위는 각 교단들이 모여 협의하는 게 최선이라면서 협의를 위한 중개 역할 요청이 있다면 그 요청에 응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교단장 모임을 위해 필요하다면 한교연이 구심점이 되어 자리를 마련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한국교회연합 찬송가대책위원회에서는 지난 2회에 걸친 한국찬송가대토론회를 개최하여 현재의 21세기 찬송가의 가사와 작곡,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었고, 행정적 조직 및 운영관리에 있어서도 찬송가 판권과 법인화의 과정, 그리고 수익금 사용에 대한 문제점들이 노출되었다(아래의 참고자료 참조). 더 나아가서 2014년 각 교단의 몇몇 총회에서는 21세기 찬송가 사용의 전면 중단이나 유보가 결정되기도 하였다. 한국 찬송의 이러한 절대 절명의 위기의 상황에서 지금까지 활동해 왔던 본 한국교회연합 찬송가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본 위원회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