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er County High School

미국 고등학생이 예의바른 말을 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학교로부터 정학처분을 당했다.

테네시주 북부 멤피스로부터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이어 카운티 고등학교(Dyer Country High School)의 3학년생인 캔드라 터너(Kendra Turner)는 교실에서 한 동료학생이 재채기를 하자 ‘축복합니다’라고 말했다.

터너는 ‘축복합니다’라는 말은 교실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고 스테이트 가제트(State Gazette)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스테이트 가제트는 터너의 선생이 나서서 누가 터너에게 이러한 말을 하라고 가르쳐 주었는지 조사했다.

터너는 “선생이 왜 내가 그런말을 했는지 물어보아 나는 그것이 예의바른 행동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답변했는데 선생은 다시 누가 그렇게 가르쳐 주었느냐고 질문하자 나는 목사님과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쳐 주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재채기하는 사람을 축복하는 관습은 기원후 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황 그레고리 1세는 괴질이 창궐한 이후 마을사람들에게 질병과 싸워 물리치라는 뜻에서 그런 말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정학조치에 대해 터너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터너는 이곳에서 “나는 하나님이 학교에서 언급되기를 원하며 사람들은 하나님의 통치하에 있다는 것을 깨닫기 원하는데 현실을 그렇지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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