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을 가르치는 학교는 정부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

영국국기©wikipedia

영국 교육부장관은 종교적 극단주의를 단속하기위한 방편으로 창조론을 가르치는 학교는 정부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육부장관 니키 몰간은 지난달 말 국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영국 학교 내에서의 극단적인 종교적 견해의 확산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최근 배포한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영국 학교에서 확산되고 있는 극단적 이슬람 신앙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격화 또는 폭력적 극단주의의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학교에서 영향력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서 “영국의 가치를 홍보하지 않고 자신들의 신앙을 제한적이며 협소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몰간 교육장관이 언급한 보고서는 공립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치는 것을 비난하고 진화론을 반대하는 것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비교된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또 “창조론이 파크 뷰 학교(Park View School) 수업시간에 과학적인 사실로 가르쳐져 왔다”면서 “파크 뷰 학교의  한 교직원은 한 학생이 ‘나는 진흙으로 만들어졌다... 진화는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교육관리들은 이밖에도 진화론은 유아원생을 포함, 학생들에게 정규적으로 가르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보고서의 한 섹션은 한 학교가 받고 있는 진화론에 주목하면서 “진화론이 너무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텔레그래프지 보도에 따르면 몰간 장관은 학교들이 만약 극단적인 종교적 견해를 홍보한다면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결과적으로 창조론을 과학적 사실로 가르치는 학교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잃게 될 것이다.

영국관리들은 성경스토리 자체는 영국학교에서 강제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진화론자들은 새로운 친 진화정책을 반기고 있다.

 하지만 창조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정부관리들이 창조론을 이슬람 극단주의와 비교한 것에 대해 기분이 상해있으며 창조론을 가르치는 것은 전혀 종교적인 극단주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창조론은 증오의 편견으로 가득찬 이슬람과는 비교될 수 없다"면서 "좋던 싫던 영국의 가치는 성경의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금년 초여름 영국정부는 모든 공립학교에서 창조론을 과학적 사실로 가르치는 것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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