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처니티투데이 10위까지 발표

미국의 대표적 기독교잡지인 크리스처니티투데이가 연말을 맞아 2012년 한해 동안 가장 사랑받았던 기독음반의 순위를 발표했다. 

음반 재킷 들

1위는 마데이라의 '머시랜드'

음악에 명확한 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난해한 일. 크리스처니티투데이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이번 앨범에는 비종교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도 있다.  정신적인 방황, 인생의 의미를 다룬 노래도 분명 기독교적음악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처니티투데이는 평가에 앞서 “때로 음악에는 기독교인의 전통신앙적 세계관이 흘러 나올 수 있고, 때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1위는 필 마데이라(Phil Madeira)의 ‘머시랜드: 우리의 평화를 비는 찬가(Mercyland: Hymns for the rest of us)’가 뽑혔다. 이 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가수 마데이라 혼자만의 작품이 아닌 다양한 예술가들이 조화를 이뤄 완성도를 높이 작품이라는 점이다.

12명의 음악전문가들이 모여 12곡을 완성해냈다. 지난 4월 출시된 이래 비평가의 평도 좋았고, 대중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마데이라는 꽤 보수적이라 알려진 테일러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을 ‘보수노선’ 혹은 ‘복음주의 노선’에 속한 사람으로 편 가르기 하는 것을 극구 싫어 하는 아티스트다.

이번 앨범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내 신앙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교회’라는 조직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오히려 성령의 신비로운 관계에 더 많은 친밀함을 느끼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앨범 ‘머시랜드’는 2008년에 처음 기획해 씨앗을 심은 작품으로 그로부터 4년후 앨범 발매라는 열매를 맺었다. 12명의 전문가들안에는 기독교인도 있고 비기독교인도 있다.

그래서 그들이 표현해낸 음악 또한 때로는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고 때로는 그 범위를 넘어선 것도 있다. 이런 혼합이 ‘우리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머시랜드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기독교적 음악 포함, 대중성 담보 

이어 2위는 보니 레잇의 ‘Slipstream’이 차지했고, 3위 펀치 브라더스의 ‘Who's Feeling Young Now?’, 4위 브루스 스프링스튼의 ‘Wrecking ball’, 5위 앤드류 피터슨의 ‘Light for the Lost Boy’이 이름을 올렸다.

애나스 미첼의 ‘Young Man in America’(6위), 칼로리나 초코리트 드랍스의 ‘Leaving Eden(7위)’, 밥 딜런의 ‘Tempest(8위)’, 앤드류 오센가의 ‘Leonard the Lonely Astronaut(9위)’, 줄리에 리의 ‘Julie lee & the Baby-Daddies(10위)’가 차례로 올해 사랑받은 앨범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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